IT 정보통신

불황에 투자해야 할 5가지 IT기술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9.01.19 08:38

수정 2009.01.19 08:28

경기가 불황일 때 기업들이 가장 먼저 줄이는 것이 IT비용이라고 한다.

따라서 요즘과 같은 최악의 경기 하강기에 기업들이 어느 부분의 IT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지 알아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은 그리 놀랄 일이 아니다.

문제는 최악의 경제 상황에서도 미래를 생각한다면 꼭 필요한 곳에 선별적으로 투자하는 지혜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미국의 IT 전문 매거진 인포월드가 애널리스트와 CIO들을 대상으로 조사해 내놓은 불황에 투자해야할 5가지 IT기술을 소개한다.

■스토리지(디스크 및 관리 소프트웨어)

가트너의 신기술 담당 부서장인 마크 라스키노는 “스토리지는 지속적인 투자가 필요한 많은 것들 중 하나이다”고 스토리지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주장한다.



데이터는 점점 증가하고 있고 법적인 컴플라이언스 이슈로 인해 기업은 장기적인 데이터 보관이 필요하다. 이러한 측면에서 IDC는 디스크 스토리지에 대한 비용이 최소 2012년 까지는 매년 2배씩 증가 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모건키건의 CIO 쓰레드밀은 “2009년 IT투자의 우선순위는 스토리지와 보안이 될 것이다. 모건키건 역시 데이터가 매년 두 배씩 증가함에 따라, 다음해 스토리지에 가장 많은 비용을 쓸 것이다. 이번 리먼 브라더스와 같은 금융사태로 인해, 앞으로 데이터 장기보관에 관한 더 강력하고 새로운 규제가 등장 할 지도 모른다” 고 말했다.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BI)

데이터의 지속적인 증가로 수많은 데이터중에서 통찰력을 뽑아내는 작업 역시 중요하다고 가트너, IDC, 포레스터는 입을 모은다. 포레스터의 연구원 앤드류 바텔에 의하면, 일반적인 BI에 계속하여 투자를 하지만 많은 자원들이 특정분야 분석에 사용될 것이라고 한다.

그는 “기업의 가장 중요한 고객을 파악및 유지를 가능하게 하는 분석이 가장 핵심적인 것이다”고 말한다.

가트너의 재키 펜은 “데이터 자원의 영역이 넓어짐에 따라 분석의 필요성도 비례하여 증가하고 있다. 많은 기업이 비용절감, 실책회피, 소비자 패턴 분석을 시도함에 따라 BI시장은 더욱 성장 할 것이다”고 말한다.

■가상화(자산의 최적화)

가상화 대한 초기투자는 조금 지지부진한 경향이 있다. 하지만 이는 신속하고 확실한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IDC의 연구원 겐즈는 “가상화는 주로 하드웨어와 같은 다른분야의 비용을 절감 시킬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인기가 있을 것이다”고 말한다. 영국최대의 안경체인 스펙세이버스는 경기하강 이전에 가상화에 대한 투자를 시작했다.

미국의 거대 물류업체인 트랜스플레이스는 IT인프라의 90%를 가상화 인프라스트럭쳐로 교체한 혜택을 누리고 있다. 이 회사의 CTO인 빈스 비들콤비는 “물리적 환경에서 가상화 인프라로 교체한 후 지금과 같은 불경기에 특히 더 많은 혜택을 경험하고 있다. 또한 자산의 효율적인 활용과 IT유연성의 증대도 가능하게 됐다”고 말한다.

■보안(데이터 보안 및 엔드포인트 보안)

보안에 대한 투자는 당연한 이야기이다. IDC의 겐즈의 말을 빌리자면 보안은 IT분야의 최고 관심분야이다. 인터넷 등에 많은 데이터와 정보가 있지만, 그러한 자료들의 안정성에 대한 이슈는 항상 존재한다.

■클라우드 컴퓨팅(비즈니스 솔루션)

포레스터와 가트너 IDC의 연구원들은 클라우드 컴퓨팅의 특정 분야가 지속적으로 확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경기하강기를 틈타 더욱 성장 할 것이라고 말한다.

IDC는 2012년 까지 클라우드컴퓨팅이 전체 IT비용의 10%가량을 차지하게 될 것이라 예측한다.
이는 2008년 예측한 4%에서 더욱 올라간 수치이다. IDC의 겐즈는 “큰 벤더들을 중심으로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한 발전이 촉진될 것이다”고 말한다.
겐즈는 “세일즈포스 자동화, 생산성 향상 및 마케팅 캠페인 소프트웨어 등의 애플리케이션 및 서비스를 위해 많은 기업들이 클라우드 컴퓨팅으로 옮겨가고 있다”고 설명한다.

/kmh@fnnews.com김문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