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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매각 무산될듯

홍창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산업은행이 19일 한화에 대우조선해양 매각협상 지속 여부를 결정짓는 공동매각추진위원회를 개최한 가운데 매각을 위한 양해각서(MOU) 파기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이는 한화가 요구한 지분 분할 인수 방안을 수용할 수 없는데다 21일 열리는 이사회에서도 부결될 전망이어서 대우조선해양 매각은 원점으로 돌아갈 전망이다.

산은은 이날 오후 대우조선 매각 관련자와 외부 인사로 구성된 공동매각추진위원회를 열고 산은의 입장을 조율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동매각추진위원회는 산은 수석부행장과 담당 부행장, 외부인사 4명 등 6명으로 구성된 심의기구다.

산은은 공동매각추진위원회의 결과를 밝히지 않고 있지만 금융권에서는 이날 열린 공동매각추진위원회에서 대우조선해양 매각을 지속하지 않는 것으로 의견이 모아졌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대우조선 매각 인수자금 조달안을 두고 산은과 한화의 견해 차가 매우 큰 상황이라는 이유에서다.

또한 산은 내부에서 한화가 제시한 분할 인수 방안이 대우조선 매각을 처음 추진할 때의 방향과는 전혀 다른 것이라는 기류가 흐르고 있는 점도 산은의 입장 변화가 없을 것임을 뒷받침한다는 분석이다.

금융권의 한 관계자는 “산은이 한화의 지분 분할 인수 방안에 대해 수용 불가 입장을 밝혔고 산은의 내부 분위기를 고려하면 산은이 공동매각추진위원회와 이사회에서 입장을 바꾸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해 무산 가능성을 시사했다.

산은은 대우조선 매각과 관련, 현재까지는 아무 것도 정해진 것이 없다며 공동매각추진위원회와 이사회를 거쳐서 최종 입장을 결정한다는 방침을 다시 한번 밝혔다.

산은 관계자는 “공동매각추진위원회 개최는 대우조선 매각에 대한 산은의 최종 입장을 결정짓는 중간 단계”라면서 “산은의 최종 입장은 이번주에 열리는 이사회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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