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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중공업 ‘워크아웃 중단’ 결정 연기

안대규 기자
파이낸셜뉴스

채권금융기관들은 C&중공업의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 중단 여부에 대한 결정을 미루고 오는 30일 재논의키로 했다.

21일 C&중공업에 대한 채권단 회의가 서울 회현동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가운데 메리츠화재 측에서 C&중공업 자산 매각과 관련해 일부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우리은행, 수출보험공사 등 주요 채권금융기관에 연기해 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에선 인수합병(M&A)에 따른 회생 가능성도 나오긴 했지만 채권단은 사실확인을 거부했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채권금융기관들의 C&중공업에 대한 ‘퇴출’공감대(컨센서스)는 어느 정도 있었지만 어제 퇴출등급이 발표될 것이란 사실에 대해선 사전에 인지하지 못했다”며 “갑작스러운 워크아웃중단과 청산절차 돌입이 부담스러워 내부적으로 정리할 시간을 달라고 연기를 요청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이날 회의에선 큰 틀에서 달라진것은 없다”며 “워크아웃 중단에 대해 이의가 있는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메리츠화재 측은 C&중공업 자산 매각 등과 관련한 사항에 대한 확인이 끝나면 워크아웃 중단 결정에 동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우리은행과 메리츠화재, 수출보험공사 등 C&중공업의 주요 채권단은 지난 20일 조선사 신용위험평가 항목을 적용한 평가 결과 C&중공업이 퇴출 대상인 D등급으로 판명됨에 따라 워크아웃을 중단하기로 합의했다.

이종휘 우리은행장은 21일 “두 차례의 신규자금 지원이 제대로 합의되지 않았으며 워크아웃 진행이 대단히 어렵다는 데 주요 채권 금융기관들이 의견을 모았다”고 C&중공업 워크아웃 중단 배경을 설명했다.

/[email protected] 강두순 안대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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