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지하철 이용 늘어
지난해 고유가와 세계 금융위기로 감소세, 또는 답보 상태를 보이던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지하철 이용객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에 따르면 지난해 1∼4호선 지하철을 이용한 승객은 하루 평균 395만3000명으로 전년 대비 3만명가량(0.8%) 증가했다.
이 같은 증가는 지난 2006년까지 매년 하락 폭을 보였던 것과 대조된다.
지난 2004년 하루 397만2000명이 이용했으나 2005년 393만5000명, 2006년 392만1000명으로 매년 감소세를 보이다가 2007년 들어 392만3000명으로 전년보다 2000명 증가한 데 그쳤다.
서울메트로는 2007년의 경우 그해 7월 1일 서울과 경기도가 지하철 환승을 실시, 승객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서울메트로는 최근 수년간 주5일제와 자가용 이용률 증가로 하락세를 보이던 지하철 이용객이 지난해 불어닥친 고유가 및 금융위기 영향으로 상승세로 돌아섰으며 공공기관의 승용차 격일제 운행도 한몫 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운수수입 또한 증가, 2007년 7678억여원이었던 연간 수입금이 지난해 7909억여원으로 늘어났다.
전년에 비해 수송인원은 0.8%, 운송수입은 2.7%가량 증가한 것이다.
또 지난해 연중 유동인원이 가장 많은 날은 크리스마스 이브(12월 24일)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날 지하철 이용객은 506만9000명을 기록했다.
서울메트로 관계자는 “크리스마스 이브에는 교통체증을 우려한 시민들이 승용차 이용을 자제, 이곳저곳으로 옮겨다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요일별 평균 수송인원은 금요일 456만3000명으로 가장 많았고 일요일 246만5000명으로 가장 적었다.
한편 호선별 수송비율은 2호선이 50.2%를 차지했고 다음은 4호선 20.4%, 3호선 17.8%, 1호선 11.6% 순이다.
1∼4호선의 전체 116개 역 가운데 하루 이용객이 가장 많은 곳은 강남역으로 12만4000명, 가장 적은 곳은 도림천역으로 1096명이다.
/[email protected] 김두일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