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KTF 합병 인가 자신있다” 서정수 KT 부사장
서정수 KT 부사장(그룹전략CFT장)은 22일 오전 평화방송(PBC)의 ‘열린세상 오늘’ 프로그램에 출연해 “KT-KTF 합병은 방송통신위원회가 하고자 하는 (요금을 내리고 투자를 늘리는) 방향 그대로 가는 것”이라며 “합병 인가가 나는 데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방통위에서 우리가 잡고 있는 부분(합병 당위성)에 상당히 환영하는 분위기”라며 방통위와 사전에 합병과 관련해 상당부분 조율이 됐다는 점도 시사했다. KT는 지난 21일 방통위에 KTF와의 합병을 요청하는 인가서를 제출했다.
이날 서 부사장은 “KT-KTF 합병이 그동안 방통위가 상당히 곤혹스러워했던 통신요금 인하와 투자 확대라는 모순되는 두가지를 해결하는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인터넷전화와 같은 IP기반의 통신서비스로 모두 바꾸면 요금은 저절로 내려간다”며 “또 유·무선 통합을 하면서 올(ALL) IP로 넘어가기 위해선 KT 통신망 구조에 새로운 투자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같은 투자재원을 어떻게 마련해야 하느냐에 대해선 “실제로는 어떤 상황이냐 하면 우리가 합병을 하면서 비용 시너지가 상당히 나온다. 하다못해 사장도 한명이 되고 사장 봉급부터 절약이 된다”며 이 절감되는 돈으로 투자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또 SK텔레콤, LG텔레콤 등 경쟁사들이 주장하는 ‘유·무선 통신시장 독점은 소비자의 선택권과 편의성을 저해한다’는 문제에 대해서도 “여러 가지로 봤을 때 억지가 있다”며 조목조목 반박했다.
그는 “KT가 지금 90% 시장을 갖고 있는 집전화사업은 누구도 쳐다보지 않는 시장이고 만약 시장지배력이 있다고 하면 44%를 갖고 있는 초고속인터넷 시장일 것”이라며 “이것은 이동통신 시장이 현재 매출액 기준으로 60% 이상 쏠려 있는 현상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고 반박했다.
또 전주, 관로 등 통신시장 필수기반설비 제공을 KT가 거절했다는 경쟁사들의 주장에 대해서도 “세계 어느 나라에도 공짜로 남이 쓰게 해주는 데는 없다”며 “설사 그게 정부 소유 물건이라 하더라도 (그렇다.) 동 주민자치센터 방이 빈다고 공짜로 빌려주느냐. 정당한 대가를 지급하는 누구도 관로와 전주를 쓰는 데 전혀 제약이 없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정상균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