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알짜’ 새내기펀드 골라볼까

안상미 기자
파이낸셜뉴스

‘조정장에 태어난 새내기 펀드들, 똘똘한 펀드는 뭘까.’

지난해 하반기 조정장에 투자자들에게 새로 선보인 국내주식형 펀드들의 수익률 격차가 벌어지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국내 증시가 폭락했던 지난해 하반기에 설정된 펀드들은 대부분 신설 운용사의 1호 공모펀드였거나 외국계 운용사의 역내 국내주식 투자 펀드 1호였다.

즉 해당 자산운용사의 간판을 내건 대표펀드였기에 이들 펀드의 성과에 대한 기대도 컸던 것.

전문가들은 일부 눈에 띄는 성과를 올린 펀드도 있지만 아직 운용기간이 짧은 만큼 성과의 지속성은 좀 더 살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똘똘한 새내기 펀드’ 뭐 있나

28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해 6월 이후 설정된 국내주식형 펀드 중 트러스톤운용의 ‘트러스톤칭기스칸국내주식(A)’는 최근 6개월 수익률이 -12.71%를 기록하며 선두를 달렸다. 같은 기간 국내주식형 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25.50%.

트러스톤자산운용의 ‘트러스톤칭기스칸펀드’는 지난해 설정 초기부터 업계의 주목을 받아 왔다. 적극적인 운용과 종목발굴로 설정일 이후 꾸준히 벤치마크를 웃돌면서 기대를 모았던 것.

에셋플러스운용의 ‘에셋플러스코리아리치투게더주식자 1’이 수익률 -19.38%로 그 뒤를 이었으며 신한BNP파리바운용의 ‘SH해피라이프연금주식자 1’은 -20.50%를 기록했다.

반면 JP모건운용의 ‘JP모간JF코리아트러스트주식종류자 1C-F’는 최근 6개월 수익률이 -31.94%로 국내주식형 평균을 밑돌았다. 평균 편입종목 수가 30여개로 종목선택에 집중하는 만큼 단기간 수익률은 변동성이 있을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성과가 개선될 수 있다는 것이 JP모건 측의 설명이다. 유리자산운용의 ‘유리웰스토탈인덱스주식’ 등 시장 수익률을 따라가는 인덱스펀드들의 수익률도 부진할 수밖에 없었다.

설정 6개월이 채 되지 않은 펀드까지 고려해 최근 3개월 수익률로 살펴봐도 상위 4위까지는 최근 6개월 수익률 순위와 같았으며 ‘한국투자웰쓰디자인(Wealth Design) 현대차그룹리딩플러스주식 1(A)(3개월 수익률 3.83%)’ ‘NH-CA프리미어인덱스파생상품 1Class C(〃 2.36%)’ ‘프랭클린템플턴오퍼튜니티주식형자Class Cf(〃 1.96%)’ 등이 두각을 나타냈다.

■운용성과 판단하긴 아직 일러

지난해 하반기 조정장에서 출시된 국내주식형 펀드는 하나같이 운용사들이 많은 공을 들이는 펀드다.

‘트러스톤칭기스칸펀드’ ‘GS골드스코프펀드’ ‘에셋플러스코리아리치투게더펀드’ ‘LS장수기업포커스펀드’ ‘라자드코리아펀드’의 경우 신생사들이 공모형으로 투자자들에게 첫선을 보인 제1호 펀드로 운용사들의 ‘얼굴’인 셈.

‘골드만삭스코리아펀드’와 ‘JP모간JF코리아트러스트펀드’는 국내에 진출한 외국계 운용사들이 내놓은 국내주식형으로는 1호 펀드며 ‘프랭클린템플턴포커스펀드’는 10년 만에 출시하는 국내주식형 펀드였다.

또 새내기 펀드들은 하반기 코스피지수의 전저점 부근에서 설정되면서 매입단가가 낮다는 이점도 있다. 그러나 아직 운용성과는 더 지켜봐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현대증권 오온수 펀드애널리스트는 “중요한 것은 성과의 지속성”이라며 “새내기 펀드는 트랙 레코드가 짧아 운용성과의 지속성을 판단하기는 아직 이르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안상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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