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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행정직 ‘인기’ 경쟁률 130대 1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9.01.29 22:06

수정 2009.01.29 22:06



최근 경제상황 악화로 취업난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6명을 선발하는 법무행정직에 781명이 지원, 경쟁률 130.2대 1을 기록하는 등 올해 행정·외무고등고시 평균 경쟁률이 46.4대 1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2009년도 고등고시 응시원서 접수 결과 전체 347명 모집에 1만6091명이 지원, 평균 46.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2008년) 평균경쟁률은 46.2대 1(339명 모집, 1만5646명 지원)이었다.

행안부에 따르면 행정고시의 경우 307명 모집에 1만4278명이 지원, 46.5대 1이었고 이 중 행정직군은 243명 모집에 1만2265명이 지원, 50.5대 1, 기술직군은 64명 모집에 2013명이 지원, 31.5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외무고시는 40명 모집에 1813명이 지원, 45.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번 모집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나타낸 직군은 행정직군 중 법무행정직으로 6명 선발에 781명이 지원, 130.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경쟁률 78.8대 1에 비해 크게 상승한 것으로, 행안부는 법무행정직의 높은 경쟁률은 사법시험 수험생이 대거 유입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이와 함께 모두 42명을 선발하는 지역구분모집에서는 1543명이 지원, 36.7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으며 경기지역의 일반행정직이 72.5대 1로 가장 높았다.

지원자 연령은 20∼29세가 1만2628명(78.4%)으로 가장 많았고 30∼39세 3337명(20.7%), 40∼49세 121명(0.8%)의 순이었다. 50대 이상 지원자도 5명(0.1%)이었다.

특히 올해부터 응시연령 상한제가 폐지됨에 따라 당초 원서접수가 불가능했던 33세 이상(외시는 30세 이상) 지원자는 1111명으로 전체 인원의 6.9%이었다.


다만 응시상한연령이 폐지된 후 행정·외무고시가 처음 시행됨에 따라 예상됐던 급격한 경쟁률 상승은 나타나지 않았다.

행안부 관계자는 “원서접수 때 영어능력시험 점수를 요구하는 고등고시의 경우 수험 준비 기간이 짧았던 40세 이상 수험생 접수가 어려웠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1차 필기시험은 2월 21일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 등 5개 지역에서 실시되며 합격자는 외시의 경우 4월 2일, 행시는 4월 17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를 통해 발표된다.

/yjjoe@fnnews.com 조윤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