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제조업 생산설비 평균가동률이 통계작성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지는 등 좀처럼 회복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 제조업체 1415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해 1일 발표한 ‘생산설비 평균가동률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중 중소기업 평균가동률은 전달에 비해 3%포인트 하락한 64.1%로 지난 2002년 3월 통계를 작성한 이후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다.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연중 최고치였던 지난해 3월(71.1%) 이후 9개월 연속 하락하고 있다.
중기중앙회는 내수침체가 계속되는데다 실물경기 악화로 인한 감산과 조업단축으로 가동률이 최저치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 보면 전자부품·영상·음향 및 통신업종은 평균 가동률이 전달보다 7.6%포인트 하락한 58.2%까지 떨어지는 등 운송장비(70.1%)를 제외한 모든 업종에서 가동률이 70%를 밑돌았다.
규모 및 부문별로는 소기업(2.2%포인트)과 중기업(4.8%포인트), 일반제조업(2.8%포인트), 혁신형제조업(4.1%포인트) 모두 지난해 11월보다 하락했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중소제조업 4곳 가운데 3곳에서 감산이나 조업단축을 통해 힘겹게 버티고 있는 상황”이라며 “정부의 경기부양책이 신속하게 중소기업 현장에 파급돼 일감을 확보할 수 있도록 선제적인 조치들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yangjae@fnnews.com 양재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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