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오는 4월 ‘2009년 경제전망’을 수정발표할 때는 새로운 경제전망 모델을 사용한다.
2일 한은은 최근 글로벌 신용위기를 반영해 경제예측력을 높이기 위해 경제전망 모델인 ‘BOKDPM’을 개발해 오는 4월 경제전망 수정치 발표 때부터 운용한다고 밝혔다.
한은은 그동안 물가, 대외거래, 재정 등의 모형을 연립방정식으로 연결해 경제를 전망하는 ‘BOK04’ 모델을 써 왔다. 이는 주로 과거 경제변수의 움직임이 현재 상황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분석하고 이를 기초로 전망하는 후향적 전망이다.
그러나 이 같은 방식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 지난 2007년 9월 동태적이고 확률적인 요소를 고려한 전향적 전망 방식인 거시모형체계(BOKDSGE)를 구축했다.
이번에 개발한 ‘BOKDPM’ 모델은 ‘BOKDSGE’ 중에서도 경제전망을 위해 개발한 것이다.
‘BOKDPM’ 모델은 글로벌 금융 여건이 국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효과적으로 반영하기 위해 국제통화기금(IMF)의 최신 전망모형(GPM)을 기초로 했다.
일단 한국과 미국 양국간 모형으로 시작했고 앞으로 일본,중국, 유로지역, 중동 산유국 등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강희돈 한은 조사국 과장은 “새로운 모델은 만약 미국이 정책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을 때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수출, 물가 등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할 수 있는 시스템”이라며 “금융시장 관련 부분도 자세하게 모형화해 모델에 반영했다”고 말했다.
/mirror@fnnews.com 김규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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