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금호석유화학 울산공장 화재, 수십명 대피(2보)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9.02.06 16:28

수정 2009.02.06 16:28

【울산=권병석기자】 6일 오후 3시9분께 울산 남구 상개동 금호석유화학 합성고무공장 내 타이어 원료인 합성고무 생산라인에서 원인이 확인되지 않은 불이 나 30여분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생산공정에 쓰이는 폭 3m, 길이 20m 드라이어(고무 수분 증발기계)가 모두 타 수천만원의 재산피해가 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 불로 공장에서 근무하던 직원 20여명과 인근 공장 직원 수십명이 대피하는 등 일대 소동을 빚기도 했다.


소방당국은 불이 나자 소방차 40여대를 동원해 진화에 나섰으나 기계에서 나오는 유독가스로 한 때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드라이어 기계가 수분을 증발하는 과정에서 합선이 나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중이다.



한편 불이 난 타이어 원료인 합성고무를 생산하는 공장은 최근 타이어 주문물량이 급감한 것으로 전해졌다.

/bsk730@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