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정부와 기업이 해외 유전개발에 사상 최대규모인 40억1800만달러를 투입, 석유·가스 자주개발률이 5.72%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52억달러를 투자해 자주개발률을 7.4%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지식경제부가 9일 발표한 ‘2008년 해외 유전개발 사업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정부와 기업들의 해외 유전개발 투자액은 전년대비 57.6% 증가한 40억1800만달러를 기록했다. 유전개발은 탐사-개발-생산단계로 진행되는데 생산광구 매입 등에 67%인 26억8700만달러가 투입됐고 탐사에 27%(10억8300만달러), 개발에 6%(2억4800만달러)가 투입됐다.
특히 미국 테일러 광구 등 생산광구 매입과 페루, 브라질 등 일부 광구의 생산 시작 및 생산량 증대로 1일 생산량은 17만2200배럴로 전년 12만5000배럴보다 37.8% 늘어났다.
자주개발률과 관련, 지경부 관계자는 “지난해 리비아의 엘리펀트 생산광구 지분 생산량까지 포함할 경우 자주개발률이 6% 정도에 이르지만 리비아의 신자원민족주의로 지분 생산량이 하루 1만6000배럴에서 5000배럴로 감소하면서 5.72%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해외 유전개발사업은 지난해 신규 프로젝트 35개가 늘어나 총 36개국, 155개로 확대됐으며 이 중 지분투자 수준을 벗어나 기술과 경험을 확보할 수 있는 운영권자로 참여한 사업도 전년보다 15개 증가한 67개로 늘어났다.
정부는 올해 민간기업을 포함 총 52억달러를 투자해 1일 생산량 5만3000배럴 이상을 추가 확보함으로써 자주개발률 7.4%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석유공사가 페루 페트로테크사의 지분 50%를 인수함으로써 자주개발률이 6%로 높아졌으며 연말까지 7.4% 달성이 가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hjkim@fnnews.com김홍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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