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휴림바이오셀, 줄기세포를 이용한 백반증치료제 공동개발계약 체결

김승중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9.02.11 09:34

수정 2014.11.07 11:47


줄기세포치료제 연구개발(R&D)기업인 (주)휴림바이오셀(대표 성제경)은 동국대학교 의과대학 피부과 이애영교수와 ‘멜라닌세포와 멜라닌줄기세포의 클론배양 및 이를 이용한 ‘백반증 환자치료’에 대한 공동개발연구계약을 지난 10일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백반증은 전체인구의 1.5%정도에서 발병하는 난치성 질환의 하나로 현재 세계적으로 다양한 약물처리나 피부이식 등을 통해 치료되고 있다.

최근 외국의 일부 병원에서 환자의 ‘자가 멜라닌세포를 배양하여 이식하는 방법’이 시술되고 있으나, 다양한 상태의 멜라닌세포가 섞여 이식되므로 효과가 일정하지 않고 만족할 만한 수준의 치료도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주)휴림바이오셀과 동국대 이애영 교수팀은 현재까지의 치료법과는 달리 자신의 멜라닌줄기세포를 사용하여 일정한 성상을 지닌 멜라닌 세포치료제와 효율적인 이식법을 개발하고 동시에 환자 치료의 편이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치료세포의 냉동보존법 등을 공동으로 연구함으로서 간편하고 효과적인 백반증 세포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게 됐다.

연구결과 개발될 백반증 치료제는 기존의 약물치료나 수술적 피부이식법에 비해 높은 치료 효과를 보일 것으로 기대되며, 2010년 10월 상업화임상을 목표로 2009년 3월 연구자임상을 시작한다.


동국대 의대 이애영교수는 백반증 세포치료제 개발을 위한 연구를 (주)휴림바이오셀과 공동으로 진행해 왔으며, ‘피부세포로부터 멜라닌 전구세포의 분리방법’에 대한 특허를 출원한 바 있다.
/talk@fnnews.com조성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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