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경기침체 여파 생보사 순이익 급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9.02.22 14:47

수정 2014.11.07 10:19

경기 침체 여파로 인한 국내 생명보험사들의 실적악화가 현실화 되고 있다. 생명보험사 22개 중 절반 이상이 3분기(2008년 9∼12월)중 적자를 기록하는 등 실적이 급속히 악화됐다.

22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생보사의 3분기 누적(2008.4∼12) 순이익은 7601억원으로 전년 동기 1조7093억원에 비해 55.5% 급감했다.

생보업계 순이익은 1분기 5782억원, 2분기 1691억원으로 점차 줄더니 3분기에는 13개사가 적자를 내면서 순이익이 137억원에 그쳤다. 이처럼 생보업계 수익성이 급속이 악화되고 있는 것은 경기침체로 신계약 수가 급감한데다 자산운용 수익률 마저 감소한 결과다.



생보업계에서는 현재와 같은 추세가 이어진다면 지난 2008년 연간 순이익이 카드사태가 벌어진 지난 2003년 1조5874억원 이래 최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생보업계는 지난 2001년 흑자로 돌아선 이래 매년 2조원 안팎의 순이익을 기록해왔다.

3분기까지 적자를 낸 생보사는 뉴욕생명(-616억원), PCA생명(-527억원), 알리안츠생명(-443억원), 하나HSBC(-105억원), 녹십자생명(-73억원), 동부생명(-65억원),ING생명(-42억원), KB생명(-29억원) 등이다.


3분기 누적 수입보험료는 55조9291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1.2% 감소했고 이 가운데 특별계정 수입보험료가 변액보험에 대한 보험료 유입이 둔화되면서 2%줄었다. 업체별로 삼성생명(-4.3%), 대한생명(-5.8%), 교보생명(-6.3%) 등 대형사들도 여파를 피하지 못했다.


한편 3분기 말 지급여력비율은 삼성생명 231.7%, 교보생명 159.0%, 대한생명 200%, 알리안츠생명 161.7%, 흥국생명 176.8%, 미래에셋생명 168.4%, 푸르덴셜생명 261.9%, 신한생명 209.5%, ING생명 222.7%, 라이나생명 231.7% 등으로 대부분 권고치를 충족했다.

/dskang@fnnews.com강두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