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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 “퍼팅 감 잡았어”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9.02.22 18:19

수정 2014.11.07 10:16



최경주(39·나이키골프·신한은행)가 미국프로골프협회(PGA) 투어 시즌 7번째 대회인 ‘노던트러스트오픈(총상금 630만달러)’ 3라운드에서 4타를 줄이며 최종일 역전 우승에 대한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최경주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인근 리비에라CC(파 71·7298야드)에서 열린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내며 4언더파 67타를 기록, 중간 합계 11언더파 202타로 공동 3위에 올랐다.

1라운드에서 공동 3위(5언더파 66타)로 출발한 뒤 2라운드에서 2타를 줄이는데 그쳐 공동 4위(7언더파 135타)로 한 걸음 주춤했던 최경주는 ‘무빙데이’인 3라운드에서 사력을 다한 추격전을 펼쳤다.

6번홀(파 3)에서 3m짜리 첫 버디 퍼팅을 홀에 떨군 최경주는 8번홀(파 4)에서 두번째 샷을 1m 거리에 붙여 버디를 낚았고 후반 홀에 들어선 뒤 11번홀(파 5)에서 3m짜리 퍼팅과 13번홀(파 4)에서 10m짜리 만만치 않은 거리의 퍼팅을 성공시키며 2타를 더 줄였다.
3라운드에서 최경주가 기록한 퍼팅 수는 26개. 최근 퍼팅감이 떨어지며 다소 부진했던 최경주는 3라운드에서 퍼팅감을 회복하며 최종 라운드에 대한 희망을 품을 수 있게 됐다.



그러나 2라운드까지 공동 10위(6언더파 136타)에 올랐던 ‘재미 동포’ 나상욱(26·타이틀리스트)은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6개를 묶어 1타를 잃어버리는 바람에 공동 32위(5언더파 208타)로 내려앉았고 위창수(37·테일러메이드)는 3라운드에서 3타를 잃으며 74위(2오버파 215타)까지 밀렸다.


단독 선두는 3라운드에서만 9타를 줄이며 중간 합계 16언더파 197타를 적어낸 필 미켈슨(미국). 1라운드에서 단독 선두(8언더파 63타)로 출발한 뒤 2라운드에서 1타를 잃으며 공동 4위까지 미끄럼을 탔던 미켈슨은 3라운드에서 다시 9타를 줄이며 단독 선두로 나서 최종 라운드에서 최경주의 거센 추격을 받게 됐다.

/easygolf@fnnews.com 이지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