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이 2010년까지 1조원을 집중 투자해 석유를 대체할 ‘무공해 석탄 에너지기술’, 공해가 거의 없는 친환경 ‘첨단그린도시(u-Eco City)’ 등 세계 최고 수준의 녹색기술 확보에 나선다.
SK그룹은 이 같은 그린 경영목표 달성을 위해 SK에너지기술원을 연구개발(R&D) 구심점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7대 중점과제 1조 투자
SK그룹은 22일 무공해 석탄 에너지, 해양 바이오연료, 태양전지, 이산화탄소 자원화, 그린카, 수소연료전지 등 기존 추진과제에 ‘첨단 그린 도시’를 추가해 ‘녹색기술 R&D 및 사업화 분야’의 7대 중점 추진 과제를 확정하고 내년까지 1조원을 투자해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첨단 그린도시 사업은 SK텔레콤, SK C&C 등의 정보통신 기술, SK건설의 친환경 건축 기술, SK에너지 등의 에너지 절감 및 폐수처리기술 등을 결합해 ‘지속 가능한 도시’를 조성하는 것으로 SK그룹 차원의 신성장동력으로 육성된다.
SK그룹은 이들 7대 중점 과제 이외에도 오는 2015년까지 토지 환경오염 정화(SK에너지·SK건설), 바이오디젤(SK케미칼), 풍력(SK케미칼·SK네트웍스·SKE&S), 폐기물자원화(SK에너지), 태양광발전(SK E&S·SK D&D) 등 여러 분야의 녹색기술개발 및 사업화를 진행해 ‘저탄소 녹색성장’ 분야의 글로벌 톱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키로 했다.
권오용 SK 브랜드관리부문장은 “SK그룹은 세계 최고 수준의 녹색기술 개발 및 사업화로 글로벌 시장에서 ‘그린 오션’을 개척할 계획”이라며 “이는 더 많은 투자와 일자리 창출로 이어져 국민경제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녹색성장 메카 SK에너지기술원
SK그룹이 세계 최고 수준의 녹색기술로 ‘그린 오션(Green Ocean)’을 개척하기 위한 R&D 현장으로 SK에너지기술원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SK그룹은 7개 분야의 녹색성장 관련 R&D 및 사업화를 통해 미래신성장동력으로 육성키로 한 계획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이곳 SK에너지기술원에서 기술 개발에 성공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최근 “녹색산업인 환경 관련 기술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기존 에너지 절감 기술과 정보기술(IT)을 융합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구상해 도전하겠다”며 녹색사업에 대한 의욕을 감추지 않았다.
박삼룡 에너지연구소장은 “녹색기술개발을 위해서는 조 단위의 엄청난 투자비가 소요되지만 성과가 나타나기까지는 몇 년이 걸리기 때문에 오너(최태원 회장)의 결단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곳 SK에너지기술원에서는 SK그룹의 미래신성장동력이 될 다양한 기술들의 개발이 진행 중이다.
첨단그린도시는 그룹 각 관계사들이 ‘따로’ 보유한 친환경 에너지 및 정보통신 기술을 결집시켜 ‘또 같이’ 성장할 수 있는 사업 아이템. SK텔레콤, SK C&C 등의 정보통신 기술, SK건설의 친환경 건축 기술, SK에너지 등의 에너지 절감 및 폐수처리 기술 등을 결합해 ‘지속 가능한 도시’를 조성하는 것이다. SK에너지기술원이 개발 중인 무공해 석탄에너지 기술은 이산화탄소 등 유해물질을 획기적으로 저감시키는 새로운 공정기술로 값싼 저급 석탄을 원료로 해 수송연료 및 전기, 화학제품 등을 생산하는 것이다.
이곳에서는 또 해조류 등 비식용 작물로부터 발열량이 높고 파이프라인 수송이 가능한 바이오부탄올을 생산하는 기술 개발에도 나서고 있다. 이미 세계 최초로 촉매기술을 활용해 높은 수율과 낮은 원가로 바이오 부탄올을 생산할 수 있는 기초기술을 개발했다. 2010년까지 55조원대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되는 태양전지 분야에서는 현재 SKC가 태양전지용 필름 소재 사업에 본격 진출해 있고 SK에너지도 박막 태양전지 원천기술을 개발 중이다.
/cha1046@fnnews.com 차석록기자
■사진설명=SK에너지기술원 연구원들이 2011년 상용화를 목표로 기술 개발을 진행 중인 그린카(하이브리드 자동차)용 배터리 테스트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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