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우리나라 주식시장은 주변 아시아 증시보다 큰 폭의 상대적 강세를 보였다. 지난주의 폭락과 미국 은행 국유화 협상 소식이 금융시장의 안정을 가져왔다.
원·달러 환율은 글로벌 달러 약세로 10일 만에 하락했다.
동유럽 국가들의 디폴트 가능성, 미국 자동차 업체의 파산보호 신청 가능성 등으로 급락세를 나타냈던 지난주 증시 모습과 달리, 미국의 일부 대형 상업은행들의 국유화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급반등세를 보였다.
외국인은 10일 연속 순매도를 했지만 최근 순매도가 급격히 완화되고 있다.
그동안 미 달러화는 예상보다 가파른 글로벌 경기하강과 세계 각국의 금융위기로 인해 강세를 보였다. 특히 원·달러 환율은 국내 은행권의 외화차입금 2∼3월 만기 집중으로 인해 급격히 절하됐다.
원·달러 환율은 내외적으로 악재가 복잡하게 얽혀 약세를 보였지만 글로벌 달러 강세의 진정으로 원·달러 환율의 단기 상승 압력은 최근보다 약화될 가능성이 크다.
시기적인 달러 수요 국면에서 투기세력의 달러 사재기가 주춤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미 은행 국유화는 은행주식에는 치명타이지만 은행시스템의 안정을 기대할 수 있어 단기적으로 미 주식시장의 안정요인이 될 수 있다. 가이트너 미 재무장관은 이번 주에 금융안정 대책의 세부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주의 KOSPI 기준선 등락폭은 전주보다 회복세를 보일 전망이다. 3월 중순 넘어 다시 급락할 수 있지만 단기적으로는 ‘기준선의 등락폭’은 안정이 된다. 이는 KOSPI의 단기 반등을 예고하는 것이다. 또 지난주의 5일 연속 하락과 10% 넘는 폭락은 신심리선을 지난해 10월과 11월보다 낮은 수준을 만들었다. 지표상으로는 지난 하반기보다 단기간에 과도했던 측면이 컸던 것이다.
국내 증시의 기술적 반등 요인은 미국 증시의 기술적 반등 요인(거래량 급증, 단기 상승역배열)과 함께 할 가능성이 커 그동안 중소형주 대비 약세였던 대형주 위주로 단기 트레이딩이 요구된다.
실적호전 개별 대형주(효성·두산·LS·엔씨소프트·삼성정밀 등)의 대형주는 비중확대의 전략을 권한다.
/대신증권 최재식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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