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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상의회장 선거, 과열양상 후유증 우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9.02.24 13:33

수정 2014.11.07 10:03

【울산=권병석기자】 울산상공회의소 회장 선거가 과열양상을 보이면서 선거 후 지역 경제계 분열 등 후유증 우려 목소리가 높다.

울산상공회의소는 이두철 제15대 회장 임기가 오는 3월1일 종료됨에 따라 오는 26일 울산롯데호텔에서 임시의원총회를 열고 제16대 회장을 선출한다.

앞서 울산상의는 지난 17일 제16대 회장 선출 의원 후보에 등록한 130명을 대상으로 심사를 벌여 108명을 확정, 공고했다. 회장 선거는 이들 의원의 간접선거 형식으로 치러진다.

당초 지역 상공계 화합을 위해 경선이 아닌 합의추대로 신임 회장을 선출해야 한다는 의견이 높았으나 이덕우(77·덕양에너젠 대표) 부회장과 최일학(61·금강기계공업 대표) 부회장이 사실상 합의추대 대신 경선을 선택, 상의회장 선거는 2파전으로 압축됐다.



회장 선출이 의원들에 의한 간접선거 형식으로 이뤄지면서 후보들 사이에 회원사 줄세우기 및 금품살포설이 흘러나오는 등 과열양상을 빚고 있다.


심지어 후보들이 정치권을 동원, 회원사들에 압력을 넣고 있다는 이야기도 공공연히 나돌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누가 회장이 되든 선거과정에서 불거진 회원 분열을 봉합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우려된다.


지역 상공계 관계자는 “경제상황도 어려운데 지역 경제 수장을 선택하는 선거가 혼탁, 과열양상을 띠면서 회원들 간 반목과 갈등이 발생하지 않을까 걱정”이라며 “지역 경제계를 살리고 울산상의의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과열된 선거분위기는 가라앉히고 정책중심으로 회장을 선출하는 안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bsk730@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