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교육일반

[21세기 新명문大] 30. 서울시립대학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9.02.25 16:47

수정 2014.11.07 09:51



서울시립대는 대도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도시과학 특성화로 서울시정 발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서울시 역점사업이나 신규 추진사업 시행 때 싱크탱크 기능을 수행해왔다.

지난 2003년부터 올해까지 6년 연속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특성화 우수대학으로 선정됐으며 강점인 건축, 도시, 조경, 교통, 지리정보시스템(GIS) 등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거뒀다. 또 2007년 서울대, 명지대와 함께 국내 최초로 건축학 교육 국제인증을 획득했다.

현재 도시과학 교육·연구에 있어 국내 최고 수준으로 자부하고 있는 서울시립대는 중·단기적으로 2010년까지 도시과학 교육·연구의 아시아 중심대학을, 장기적으로는 도시과학 교육·연구의 세계적 중심대학, 즉 도시과학의 세계적 메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서울시립대의 특장점으로는 우선 교육여건 및 재정의 우수함을 꼽을 수 있다. 서울시립대는 대한민국의 수도이자 세계적인 도시인 서울시가 설립·운영하는 공립대학으로 대학재정의 3분의 2를 서울시가 지원해 국내 어느 대학보다 교육 여건 및 재정이 탄탄하다. 특히 이상범 총장 취임 후 지난 6년간 대학 예산과 시설은 약 2배로 급속히 증가했다.

특히 서울시립대는 등록금이 사립대 절반 수준에 불과하고 장학금 혜택이 많아 수능 성적으로 상위 2∼5%의 우수한 학생들이 매년 대거 입학하고 있다.

우수한 학생들의 비율이 높기 때문에 해마다 사법고시, 행정고시, 기술고시, 입법고시, 공인회계사, 세무사 등 각종 국가고시 합격률이 매우 높은 편이다.

이와 함께 서울시립대의 도시 관련 학과는 국내 최고를 넘어 세계적인 수준으로 평가받는다. 서울시가 운영 주체인 서울시립대는 서울이라는 대도시 사회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도시계획, 건축, 조경, 교통, 환경, 공간정보, 도시행정, 세무 등 도시 관련 학과를 다른 대학보다 먼저 설치했고 1990년대 중반부터 이 같은 비교 우위 분야로의 대학 특성화를 꾸준히 추진해 왔다. 그 결과 도시 관련 분야 교육과 연구는 세계적인 수준으로 성장했다.

서울시립대는 개교 90주년을 맞아 국내 톱5 대학, 국제적으로는 도시과학 분야에서 세계적인 대학이 되는 비전 2018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교육 및 연구의 경쟁력 제고, 대학재정 및 시설의 지속적 확충, 국제화 강화 및 학생능력 개발, 대학 브랜드 가치 제고, 서울시정 및 지역사회에 기여한다는 5가지 발전전략을 수립했다.

교육과 연구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승진 및 재임용 요건 강화, 직급 정년제 도입, 연구마일리지제 도입, 각종 연구 인센티브제 등을 도입했으며 교육 부문에서는 건축학 교육 인증에 이어 공학과 경영학 교육 인증을 준비하고 있다.

또 대학 자체 평가가 의무화된 만큼 객관적인 평가지표를 개발, 올해 중 자체평가를 실시하고 그 결과에 따라 우수 단과대 및 학부·과에 인센티브를 부여할 계획이다.

대학 재정 및 시설 확충 부문 또한 양적·질적으로 큰 성장을 했다. 대학 최초로 발전기금 모금을 시작, 약 160억원을 모금했으며 이상범 총장 재임 6년간 외부연구비를 약 4000억원 유치했다. 이 밖에 1600억원의 다년 사업 과제를 확보하는 등 교수 1인당 연구비 수주액으로 보면 국내 최고 수준이다.

이와 함께 캠퍼스 중장기 발전계획을 수립, 2006년 오랜 염원이던 기숙사(생활관)를 개관했으며 조형관, 정보기술관, 법학관, 국제규격의 실내테니스 코트를 갖춘 웰니스센터를 준공했다.

특히 강원 강촌의 46만2000여㎡(14만평) 부지에 올 연말 완공하는 수련원은 기존 시설과는 차별화된 친환경적인 설계 및 시공으로 격조 높은 목조건축물을 자랑한다.

서울시립대는 시대의 흐름에 맞춰 국제화를 추진하고 있다. 단순히 교류 대학의 수를 늘리거나 검증받지 않은 외국인 학생들을 대거 영입하는 등의 표면적인 국제화가 아니라 실질적인 국제교류, 글로벌 스탠더드를 충족하는 교육과 연구,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 강화 등 내실 있는 국제화를 추진 중이다.

지난 1996년부터 매년 도시과학 국제학술대회인 ‘서울 메트로폴리탄 포라(Seoul Metropolitan Fora)’를 개최하고 있으며 다음해부터는 도시과학 국제학술지인 ‘International Journal of Urban Sciences’를 발간하고 있다.


2007년 1월 국내 최초 최우수등급으로 국제인증을 획득한 건축학 교육과 관련, 아시아 7개 유명 대학들이 참여하는 ‘아시아 건축도시연합(ACAU)’을 창설, 매년 국가별로 워크숍을 개최하고 있다. 이 밖에 ‘아시아 대학 연합 건축엔지니어링 워크숍’ ‘한독 도시설계 공동스튜디오’ 운영, ‘국제 도시전문가 양성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복수학위제도, 교환학생, 국제여름학교 등의 프로그램 운영을 비롯해 글로벌 리더십프로그램, 해외어학연수, 해외봉사활동, 선진도시탐방, 해외인턴십 등을 통해 매년 500여명의 학생들을 해외로 보내고 있으며 특히 해외 공공기관에서 일하는 인턴십 프로그램은 미국, 일본 등지에서 3개월에서 길게는 1년까지 운영된다.

/yjjoe@fnnews.com 조윤주기자

■사진설명=서울시립대 캠퍼스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