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에 복귀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액센추어 매치플레이챔피언십(총상금 850만달러)’ 1회전을 가뿐히 통과하며 건재함을 알렸다.
타이거 우즈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마라나의 리츠칼튼GC(파 72·7833야드)에서 열린 1회전(64강전)에서 브렌든 존스(호주)를 맞아 16번홀까지 3홀차로 앞서며 승리를 거뒀다.
8개월만에 대회에 나선 타이거 우즈는 1번홀(파4)부터 두번째 샷을 1.5m 거리에 붙이며 버디를 잡은데 이어 2번홀(파5)에서는 브렌든 존스로부터 컨시드를 받고 2홀차로 차이를 벌리며 황제다운 위용을 과시했다. 전반을 2홀차로 앞선 타이거 우즈는 브렌든 존스가 12번홀(파 3)에서 보기로 1홀을 더 잃은 틈을 놓치지 않고 13번홀(파 5)에서 이글을 잡아내며 4홀차로 앞서 브렌든 존슨의 추격 의지를 잃게 했고 결국 3홀차로 승리를 거뒀다. 타이거 우즈는 2회전에서 세계랭킹 33위인 팀 클라크(남아프리카공화국)와 맞붙는다.
그러나 기대를 모았던 최경주(39·나이키골프·신한은행)는 1회전에서 세계랭킹 45위 올리버 윌슨(영국)을 맞아 7번홀까지 2홀을 따내고 2홀을 내주며 팽팽한 접전을 펼쳤지만 이후 3개 홀을 내주면서 1회전에서 탈락했다.
이번 대회에 처음 출전한 앤서니 김(24·나이키골프)은 린원탕(대만)을 맞아 5개홀을 남기고 7홀을 앞서며 가뿐하게 1회전을 통과했다. 앤서니 김은 최경주를 꺾은 올리버 윌슨과 32강에서 대결한다.
한편 세계랭킹 2위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와 4위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도 1회전에서 각각 세계랭킹 63위 칼 슈바르첼(남아프리카공화국)과 세계랭킹 62위 팻 페레스(미국)에게 덜미를 잡히며 탈락해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세계랭킹 3위 필 미켈슨(미국)은 세계랭킹 55위 앙헬 카브레라(아르헨티나)와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연장 첫번째 홀에서 가까스로 승리를 거뒀다./easygolf@fnnews.com이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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