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 이화언 은행장이 3월 임기 만료를 앞두고 사의를 표명했다. 후배들에게 길을 터주기 위해 임기를 한달여 앞두고 사의를 표명한 것.
26일 대구은행에 따르면 이 행장은 “은행장으로 재임하면서 대구은행을 국내 최고 지역은행을 넘어 세계 속의 초우량 지역은행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틀을 확고히 마련해 놓은 만큼 할 일은 다했다고 생각해 후배들에게 자리를 물려주기 위해 용퇴했다고 밝혔다.
이 행장은 2005년 3월 제9대 은행장으로 취임한 이후 지난 4년간 대구은행을 이끌어 왔으며 재임 기간 지방은행 최초로 총자산 20조원을 달성하고 창사 이래 최대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는 등 경영실적과 영업활동에서 대구은행을 지방은행 중 최상위권으로 올려놨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행장이 용퇴의사를 밝힘에 따라 대구은행은 이 행장의 후임 행장 선출을 위해 다음 달 2일 사외이사 5인과 주주대표 1인이 참가하는 은행장추천위원회를 열 예정이다.
은행장추천위원회가 차기 행장 후보를 단수로 금융감독원에 추천하면 금감원은 적격성 심사를 하게 되며 이런 과정을 거쳐 차기 행장은 다음 달 25일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에서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한편, 이 행장의 후임으로는 하춘수 수석부행장(55)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ck7024@fnnews.com 홍창기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