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자동차 빅3 판매 급감..회생 가능성 희박
【로스앤젤레스= 강일선특파원】 GM, 포드, 크라이슬러 등 빅3의 자동차판매가 급감하면서 미국 자동차 회사들의 회생 가능성이 갈수록 희박해지고 있다. 마켓워치는 2일 (현지시간) 자동차조사기관인 에드문즈닷컴을 인용, 지난달 미국내 자동차판매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1.4%가 격감한 9백만대 수준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 26년 만에 최저수준을 보였던 지난 1월의 960만 대보다도 크게 줄어든 것이다.
자동차분석기관인 JD파워의 제프 슈스터 분석가는 “자동차시장의 환경이 갈수록 열악해지고 있다. 2월이나 3월이 되면 바닥권에 이를 수 있을 것이나 올 상반기에는 불확실성과 위험성이 높아 향후 전망을 예측하기가 어렵다” 고 말했다.
이로 인해 빅3의 자동차판매도 부진해 이들의 회생노력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 크라이슬러는 지난달 판매대수가 전년동기대비 55%가 줄어든 것으로 예상되며 GM과 포드도 크라이슬러와 비슷한 감소율을 보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세계 최대 생산업체인 GM의 경우 시장점유율이 10.7%까지 떨어졌으며 포드자동차도 6%까지 곤두박질했다.
한편 GM은 자금확보를 위해 지난달 20일 파산보호를 신청한 스웨덴 자회사 사브 등 해외브랜드들에 대한 매각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 회사의 잔 에이크 존슨 이사는 이날 제네바에서 열린 세계 자동차 쇼에서 월스트리트 저널과 가진 인터뷰를 통해 사브에 대한 매각협상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구체적인 협상 대상자에 관해선 언급을 피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