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銀 “부산은 전형적인 베드타운 소비도시”
【부산=노주섭기자】 동남경제권 중추도시인 부산이 지역총생산(GRDP)은 낮은데도 소비수준은 높은 전형적인 베드타운 도시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부산본부는 4일 ‘부산의 지역총생산과 주민소득간 관계’ 보고서를 통해 부산은 국내 제2의 도시지만 1인당 지역총생산은 1451만5000원(2007년 기준)으로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13위에 머물렀다고 밝혔다.
반면 소득수준을 나타내는 1인당 소비액은 1041만1000원으로 서울에 이어 전국 2위를 차지, 1인당 경제활동수준과 소득수준 간 큰 괴리를 보였다.
한국은행 부산본부는 “대도시 거주자의 경우 고액 금융자산을 많이 보유, 이자나 배당소득을 많이 받는 데다 부산시내에 거주지를 두면서도 인근 다른 지역에서 생산활동에 참여하는 근로자가 많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부산의 1인당 예금액은 1080만원으로 서울(3480만원), 대전(1110만원) 다음으로 높은 수준이어서 금융자산에 대한 이자나 배당이 상대적으로 부산지역에 많이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부산은 연간 금융소득(이자·배당)이 4000만원 이상에 해당하는 개인 금융소득 종합과세 신고인원이 12.3명으로 서울(31.9명) 다음으로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한국은행 부산본부 관계자는 “통계청 자료를 분석한 결과 울산·경남에서 부산으로 통근하는 근로자는 6만6700여명인 데 반해 부산에서 울산과 경남으로 통근하는 근로자는 취업자 10명 중 1명꼴인 11만8300여명으로 거의 2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은행 부산본부는 부산의 지역총생산 가운데 69.4%가 서비스업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