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반도체 통합회사 설립
대만은 정부 주도로 자국내 6개 메모리 반도체 기업들을 한데 모아 통합 반도체 회사를 6개월 내에 설립할 예정이라고 로이터통신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대만 정부는 이날 통합 D램 반도체 회사 ‘타이완메모리’(가칭)를 설립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정부 지분은 50% 미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만 정부는 일본의 엘피다나 미국의 마이크론을 통합 반도체 회사의 파트너로 채택키로 했으며 이들 업체와는 3개월 내에 논의를 마칠 계획이다.
대만은 1999년 이래 최대 규모의 반도체 산업개편을 통해 공급과잉 해소와 삼성전자 등과의 경쟁력 제고 차원에서 노후 회사들을 정리할 지주회사를 설립해 해당 기업을 인수해 통합한다는 구상이다.
최근 모건스탠리 보고서는 대상 기업으로 난야테크놀로지, 이노테라메모리, 파워칩반도체, 렉스칩, 프로모스, 윈본드일렉트로닉스 등을 거명하면서 지주회사가 엘피다에 투자하고 마이크론과 합작하는 등 해외 기업과 제휴를 모색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들 6개 대만 반도체 회사가 전 세계 D램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작년 4분기의 경우 23%로, 삼성전자의 25%에 육박하고 있으며 엘피다와 마이크론사의 생산량을 더하게 되면 51%로 높아지게 된다.
이와 관련해 인치밍 대만 경제부장은 4일 대만 정부가 반도체 산업개편 차원에서 국가 주도의 D램 메이커 설립을 총괄할 관련 전문가를 금주 중 임명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236억달러 규모의 대만 반도체산업은 전 세계 메모리칩의 20% 이상을 공급해 오고 있으나 개인용 컴퓨터(PC) 출하가 금년에 기록적으로 12%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등 과거 10년 이상 기간 최악의 불황 터널을 지나고 있는 상황이다.
/[email protected]최승철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