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노트북 넷북..봄내음 ‘물씬’
‘화려한 색상으로 봄 기분 내세요.’
봄이 다가오면서 IT기기도 화려한 컬러를 입고 맵시를 뽐내기 시작했다. 감각적이고 세련된 디자인과 톡톡 튀는 비비드(vivid·원색적이고 선명한) 컬러의 제품들은 그 외양만으로도 구매욕을 자극하기 마련이다. 특히 구매력이 커지고 있는 여성의 감성을 겨냥해, 핑크와 레드, 블루톤의 컬러마케팅이 트렌드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삼성전자가 선보인 풀터치스크린폰 ‘햅틱팝(SCH-W750)’. 이 제품은 배터리 커버를 다양하게 바꿔 끼워 개성 있는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도록 했다. 나만의 개성을 표현하고 싶은 젊은 소비자들이 타깃이다. 특히 이 제품은 인기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서 주인공들이 사용해 화제가 되고 있기도 하다.
LG전자는 이달 중순 국내 출시 예정인 풀터치스크린폰인 ‘쿠키폰’의 색상을 결정하는 온라인 인기투표를 3월말까지 실시한다. 기능만큼 컬러가 중요해지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모토로라의 3세대(G)폰 ‘레이저 룩’은 한층 화려해진 골드와 화이트가 조화를 이루고 있다. 레이저 룩의 외부에 은은하게 반짝이는 펄 화이트 컬러를 적용해 첨단 기술과 최신 제품의 이미지를 구현했다. 깔끔하고 화사한 느낌의 화이트 폴더를 열면 고급스럽게 반짝이는 골드 컬러로 덮인 내부가 모습을 드러낸다.
대만 PC업체 MSI코리아는 넷북 ‘윈드 U100’의 컬러 버전으로 ‘핑크 러브’를 선보였다. 윈드 U100 핑크 러브는 아기자기하게 디자인된 하트모양의 패턴과 봄에 어울리는 화사한 핑크 색상이 적용됐다.
소니코리아의 올해 전략폰 중 하나인 ‘바이오 CS’. 35.81cm(14.1인치)형 ‘바이오 CS’는 소니의 패션 노트북 라인업이다. 지난해 11월까지 럭셔리 핑크, 퓨어 화이트, 블래이징 레드, 젯블랙 등 5가지 컬러 제품을 선보인데 이어 최근 ‘베리퍼플’과 ‘누드베이지’색상을 갖춘 2종을 추가해 모두 7개 컬러제품을 갖췄다.
노트북 컬러 마케팅의 원조격인 도시바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로맨틱 라인’시리즈 6개 모델을 출시했다. 이들 제품은 다양한 컬러와 함께 도시바가 독자 개발한 코팅기법인‘실크 코팅’ 기술을 적용해 실크의 부드러운 감촉과 깊이있는 윤택 느낌을 포인트로 살린 제품들이다.
업계 관계자는 “IT 제품의 색상은 성능 못지 않게 소비자들이 구매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됐다”면서 “특히 지금까지 검정과 흰색이 대세였다면 최근에는 화려한 원색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김문호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