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디지털도어록 선두업체 경기침체 불구 잘나간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9.03.08 17:04

수정 2009.03.08 17:04



디지털도어록 선두업체들이 경기한파에도 불구하고 목표치 달성으로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아이레보 등 주요 업체들은 예상을 웃도는 월별 판매실적을 기록, 올해 흑자기조 유지에 청신호가 켜졌다. 특히 전통적으로 비수기인 1·4분기에 목표치를 달성한 데다 환율상승에 따른 가격경쟁력으로 중국, 일본, 미국 등 해외시장 공략이 본격화되고 있어 올해도 성장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아이레보는 지난해 말부터 주력해온 홈쇼핑 매출이 급격히 늘면서 올 들어 월별 판매량이 목표치 2만5000대를 크게 넘어섰다. 월평균 판매량은 지난해까지 2만∼2만5000대에서 올 들어 3만5000대로 40% 이상 급증했다.



홈쇼핑 일일 최고 판매량이 지난해 말 2000대에서 올 들어 2500대로 20% 이상 증가한 데 이어 홍콩,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등 동남아시장 수출물량이 확대된 점도 매출 증가에 크게 기여했다.

회사 관계자는 “1·4분기는 추운 날씨 때문에 매출이 줄어드는 비수기에 해당한다”며 “하지만 올해는 신제품 출시와 함께 홈쇼핑쪽 구매가 눈에 띄게 증가하면서 비수기라는 말이 무색해졌다”고 전했다.

오는 5월에는 중국 전용제품을 선보이는 등 해외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어서 올해 매출은 홈쇼핑과 해외시장을 양축으로 전년대비 10% 이상 높여 잡았다.

서울통신기술은 실물경기 침체와 비수기에도 전년 수준 유지로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4분기에는 국내 총판 강화로 매출 확대에 주력할 방침이며 이달 말 아시아에 이어 연말에는 미국 등 해외시장 진출이 예정돼 올해를 본격적인 해외시장 공략의 원년으로 삼고 있다.

반면 후발업체들은 생존 자체를 걱정할 정도로 분위기가 딴판이어서 올해 업계 내 양극화는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선두업체들은 품질, 가격, 마케팅 등의 경쟁력을 토대로 불황 파고를 넘어서고 있지만 후발업체들은 직격탄을 맞아 적자의 늪에서 허덕이고 있다”고 말했다.

/winwin@fnnews.com 오승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