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관 신용카드 사용 50대 용의자 추적”
용산참사 시위대의 경찰관 집단폭행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 혜화경찰서는 8일 시위대에 폭행당한 경찰관의 지갑을 강제로 빼앗고 신용카드를 임의로 사용한 50대 남성을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브리핑에서 단정적으로는 말할 수 없지만 카드 사용 용의자가 정황상 시위대와 일행이라고 추정하고 있으며 시위대와 함께 움직인 자료도 일부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7일 오후 9시10분께 이 경찰서 정보과 박모 경사는 동대문역 6번 출구를 내려가던 중 마주친 시위대 일부에게 얼굴 등을 폭행당하고 신분증, 지갑을 강제로빼앗겼다.
경찰은 박 경사의 신용카드가 전난 오후 9시21분과 23분께 동대문역 인근 의류판매점과 편의점에서 사용된 사실을 파악하고 편의점 폐쇄회로 TV 화면을 확보하는 한편 지문 감식을 의뢰하는 등 용의자 추적에 나섰다.
50대 초반의 남성으로 추정되는 이 용의자는 키 170∼175㎝의 건장한 체격으로 어깨 부근에 흰색 선이 있는 남색 점퍼와 엷은 밤색 계통 모직 바지를 착용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또 지하철역 내 CCTV를 통해 용의자가 동대문역에서 시위대와 함께 내린 것을 확인했으며 신용카드를 사용한 뒤 종로5가역에서 또다시 내린 뒤 오후 9시38분께 다시 승차하는 화면도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경찰은 박 경사와 최모 정보보안과장 등 이 경찰서 소속 경찰관 11명이 시위대로부터 집단 폭행당한 것과 관련해 혜화경찰서에 수사전담반을 편성하고 불법시위를 벌이다 연행된 8명을 성동경찰서로부터 넘겨 받아 조사했다.
경찰은 11명 외에도 남대문경찰서 소속 경찰관 3명 등 다른 경찰관 5명도 시위진압 과정에서 부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pio@fnnews.com박인옥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