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김원준기자】 서울역 4층 VIP룸이 중소기업 최고경영자(CEO)회의실로 개방된다.
코레일은 서울역 4층 VIP룸을 기업 CEO회의실로 개방키로 하고 대구시와 장기 임대계약을 맺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회의실 개방으로 지방 중소기업인들이 열차를 이용, 서울역에서 회의나 비즈니스 상담을 할 수 있어 시간을 절약할 수 있게 된 것은 물론 기업경쟁력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2명의 직원이 상주하게될 이 회의실은 대구상공회의소가 운영을 맡고 사무를 처리할 수 있는 공간과 고객 상담실을 갖췄다.
김호균 코레일 서울지사장은 “KTX 개통으로 전국이 반나절 생활권에 접어들면서 비즈니스, 학술세미나 등 철도역에서 각종 회의 수요가 늘고 있다”면서 “이용 고객의 호응에 부응하고 경기불황을 겪는 중소기업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CEO 회의실을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코레일은 지난 2005년 대전지사에서 처음 회의실 임대사업을 시작한 이후 현재 서울역 용산역 동대구역 부산역 광주역 등 전국 12개역에 51개 회의실을 운영중이다./kwj5797@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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