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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의왕-인천 청라,대형 건설사 분양 맞대결

신홍범 기자
파이낸셜뉴스

본격적인 봄 분양성수기에 접어들면서 수도권에서 ‘맞수 대결’ 아파트가 잇따라 쏟아져 나올 예정이다. 이들 맞수 아파트는 모두 대형 브랜드로 이뤄진 데다 업체간 자존심 경쟁으로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기 위해 다양한 조건을 내걸 것으로 예상돼 수요자들이 관심을 가질 만하다.

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수도권에서 공급될 대표적인 맞수 아파트는 경기 의왕시 내손동의 ‘래미안 에버하임’과 ‘포일 자이’, 인천 송도의 ‘포스코 더�’과 인천 청라의 ‘청라 SK뷰’ 및 ‘청라 한화 꿈에그린’ 등이다.

■경기 의왕 ‘래미안 vs 자이’ 재건축 분양 맞대결

경기 의왕시 내손동에는 시공능력 순위 2위인 삼성건설과 3위인 GS건설이 오는 4∼5월께 재건축 일반분양분 청약을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대우사원아파트와 효성빌라를 재건축하는 삼성건설의 ‘래미안 에버하임’과 포일주공을 재건축하는 GS건설의 ‘포일자이’가 그 주인공이다. 모두 후분양으로 래미안 에버하임은 4월 말, 포일자이는 11월 입주예정이다. 단지 규모는 래미안 에버하임이 696가구, 포일자이는 2540가구로 포일자이가 크지만 일반분양 물량은 래미안 에버하임이 154가구로 포일자이(75가구)보다 2배가량 많다. 장기적으로 볼 때는 단지 규모 등에서 포일자이가 커 유리하지만 당첨 가능성면에서는 래미안 에버하임이 앞선다.

래미안 에버하임은 확장 및 새시를 기본적으로 설치해 주며 외관은 타워형으로 설계됐다. 포일자이는 롯데마트와 농수산물시장 등 생활편의시설이 가까이에 있다. 각각 지하철 4호선 인덕원역과 평촌역이 버스로 5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하지만 이들 업체의 가장 큰 고민은 분양가. 과연 분양가를 얼마로 해야 시행사와 실수요자들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느냐가 숙제다. 업체 관계자는 “이 지역은 한때 3.3㎡당 2000만원을 호가한 적도 있었다”면서 “그러나 지금은 전반적으로 집값이 내림세여서 분양가 책정이 분양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현재 포일자이 중대형 조합원 분양권은 3.3㎡당 1600만∼1650만원 정도에 거래되고 있다. 주변 시세를 고려할 때 두 단지 모두 분양가는 소형 1500만원선, 중대형 1600만∼1650만원 선이 유력하다.

■인천에선 ‘더� vs SK뷰 vs 꿈에그린’ 격돌

인천지역에서도 4∼5월께 3개 대형 브랜드가 분양경쟁을 벌인다. 송도국제도시에서는 포스코건설이 4월에 ‘포스코 더�’을 아파트 548가구, 주상복합 380가구를 각각 선보인다. 청라지구에서는 한화건설이 역시 4월에 ‘꿈에그린’ 1172가구를, SK건설은 5월에 ‘SK뷰’879가구를 쏟아낸다.

송도와 청라지구는 지난해 불황에서도 분양성적이 좋았던 곳이어서 이번에도 청약결과에 낙관적이다. 다만 3개 대형 브랜드가 비슷한 시기에 맞붙게 돼 해당 건설업체로서는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실수요자 입장에서는 개별 브랜드와 단지를 비교, 분석할 수 있고 청약기회도 많아 관심이 높다.

‘청라 SK뷰’는 5월 말 분양예정이다. 분양가상한제 적용 대상이다. 특히 동문건설, 한양, 동양메이저건설 등과 동시분양을 계획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유리하다는 게 SK건설측의 분석이다.

포스코건설은 오피스텔이었지만 지난해 9월 분양했던 ‘센트로드’ 263실 청약경쟁률이 평균 129대 1을 기록했던 점을 고려할 때 ‘송도 포스코 더�’도 이 같은 분양열기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화건설 역시 청라라는 지리적 이점과 ‘꿈에그린’ 브랜드가 인천지역에서는 좋은 이미지로 소비자들에게 인식되고 있어 좋은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

/shin@fnnews.com 신홍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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