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기 지원기관, 일제히 인원확충으로 지원 강화>
【울산=권병석기자】 울산지역 내 독자적인 지방중기청 신설이 시급하다는 지적(본보 1월13일자)과 관련, 최근 부산울산지방중소기업청 등 유관기관들이 잇따라 울산사무소 인력충원 및 서비스 강화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노력에도 장기적으로 울산지방중기청 단독 설립이 추진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10일 부산울산지방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이달 들어 창업과 기술, 인력 전문가 3명이 울산사무소에 보강됐고 신규로 매일 1명씩 순환 근무하는 비즈니스 지원단도 5명이 위촉됐다.
이들은 앞으로 분야별 기술평가와 인력지원, 판로지원, 구매·애로상담, 원스톱 기업지원 등 실질적으로 기업 경영활동에 필요한 지원업무를 현장방문을 통해 체계적으로 펼칠 예정이다.
이로써 기존 1명으로 단순한 전화접수 상담에 그쳤던 울산사무소 기능이 기업 경영활동과 직결되는 기술·판로개척·수출노선 확보 등으로 확대, 지역 중기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울중기청 관계자는 “분야별 전문 인력이 확충된 만큼 울산지역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사업이 활기를 띨 것”이라면서 “비즈니스지원단 등을 통한 기업현장 경영애로 해소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울산지역 중소기업에 대한 정책자금을 집행하는 중소기업진흥공단 울산지역본부의 전문인력도 늘리기로 했다.
중진공은 전국적으로 중소기업 현장경험이 풍부한 전문가 110명을 계약직으로 채용, 울산지역에 이달 중 3명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들은 중소기업 정책자금 지원업무(기업평가, 대출관리, 상담 등), 수출마케팅 지원업무(수출박람회 파견, 수출상담 등), 기술심사평가 업무 등을 맡게 된다.
이밖에 중소기업청, 중소기업진흥공단 등이 다음달 지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각종 지원 정책을 설명하고 맞춤형 상담도 진행하는 ‘정책장터’를 연다.
일각에서는 이런 인력 확충과 잇단 지원책이 울산 단독의 중기청 설립계획에 걸림돌로 작용하지는 않을지 우려하는 시각도 있다.
지역 중소기업 관계자는 “기업규모나 지역경제 여건을 감안할 때 중기청 울산사무소의 인력확충 등 유관기관들의 잇단 지원은 반가운 소식이지만 이번 사안이 울산중기청 신설에 차질을 빚는 역할을 하지는 않을지 걱정”이라며 “광역시 승격 이후 지난 10여년 동안 지역 숙원인 독자적인 중기청 신설을 위해 지역 국회의원 등 관계자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요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