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노세미켐이 파이컴 인수 소식에 폭락했다. 파이컴 인수가 단기적으로 주가에 부정적일 것이라는 증권사들의 분석에 잇따라 나오면서 투자심리가 크게 악화됐기 때문이다.
10일 테크노세미켐 주가는 가격제한폭까지 곤두박질치며 1만7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틀 연속 하락세다.
이날 메리츠증권은 파이컴 인수가 테크노세미켐의 단기 주가에는 부정적일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8000원에서 1만5000원으로 하향조정했고 삼성증권도 목표주가를 1만6000원에서 1만5000만원으로 낮췄다.
메리츠증권 문현식 연구원은 “파이컴 지분 23.4% 및 경영권을 340억원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는데 인수가격은 주당 6076원으로 9일 종가대비 76%의 프리미엄이고 2008년 말 순자산가치(420억원) 대비 250%의 프리미엄이 붙은 가격”이라고 말했다.
그는 “인수성공의 관건은 파이컴의 삼성전자 납품 재개에 달려 있다”며 “파이컴과 삼성전자의 관계회복 가능성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보이나 대주주와 경영진 교체 이외에도 폼팩터와 특허소송, 재무상태 등 관계 회복까지 넘어야 할 산은 많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grammi@fnnews.com안만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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