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가통계국(NBS)은 10일 중국의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 하락했다고 밝혔다. 중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02년 12월 이후 처음이다. 생산자물가지수(PPI) 역시 4.5% 떨어진 것으로 나타나 3개월 연속 마이너스 행진을 계속했다.
NBS는 이날 성명을 통해 “국제 물가가 전반적으로 하락했으며 비교대상인 지난해 물가가 지나치게 높았던 영향으로 CPI와 PPI가 급락했다”면서 CPI와 PPI가 모두 마이너스에 집입하면서 “디플레이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우려했다. 이와관련, 원?휘 사우스웨스트 증권 애널리스트는 “물가 하락세는 오는 5∼6월까지 지속될 것”이라며 “하반기에 소폭 반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디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현실로 들러나면서 중국의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추가 금리인하를 준비하고 있다.
쑤닝 인민은행 부총재는 9일 “추가 금리인하 여력을 갖고 있다”면서 “작은 폭이지만 금리 인하는 지속되고 있고 여지도 크다”고 강조했다. 이에 전문가들도 “중국이 디플레이션 압력을 완화하고 경기부양을 위해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며 “최소 0.54%포인트에서 많으면 0.81%포인트를 인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의 기준금리인 1년 대출 금리와 예금 금리는 현재 각각 5.31%와 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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