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과학

‘병충해 강한 작물’ 개발 기술 나왔다

이재원 기자
파이낸셜뉴스

병충해에 강한 작물을 개발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농촌진흥청 김민갑 박사팀은 미국 오하이오주립대 데이비드 맥케이 교수팀과 공동으로 식물의 병에 저항하는 새로운 체계를 알아냈다고 10일 밝혔다.

체내에 병원균 방어체계를 보유하고 있는 식물은 병원균이 침입할 경우 병저항성 단백질의 상호작용을 통해 이에 대응한다.

병원성 박테리아를 지닌 ‘이펙터(effector) 단백질’이 식물세포막 내로 침입하면 이를 인식하는 식물의 ‘저항성 단백질(R-protein)’이 이를 알아차리고 저항성 체계를 작동하는 것.

연구진은 이 연구에서 식물의 병저항성 체계가 기존 병원균 이펙터-저항성 단백질의 특이적인 작용뿐만 아니라 이들 사이에 존재하는 비특이성에 의해서도 작동한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알아냈다. 비특이성은 이펙터와 저항성 단백질 말고 또 다른 단백질도 저항성 체계에 관여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김민갑 박사는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이들 이펙터-저항성 단백질의 비특이적인 반응이 다른 이펙터와 저항성 단백질 사이에 존재하는지 연구 중”이라며 “벼의 병저항성 체계에 대한 연구와도 연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 성과는 ‘플랜트 저널(The Plant Journal)’에 게재됐다.

/economist@fnnews.com 이재원기자

■사진설명=새로운 생리적 작용에 저항성이 증진된 애기장대(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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