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가 안 좋아도 너무 안 좋다. 게다가 감원하는 기업은 왜 그리 많은지, 자진 사표를 독촉하거나 월급의 30∼40%를 감봉하는 것은 기본이다. 누구나 다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이지만, 부양해야 할 가족이 있는 한 가정의 가장이라면 더욱 더 부담이 클 것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매일 스트레스를 담배와 술로 해결하려는 이들 또한 늘고 있다. 실제 회사 주변의 술집만 가보아도 과연 불황이 맞는 것인지 의문스러울 정도로 많은 직장인들이 앉아 술을 마시고 있다.
남성들의 음주, 흡연은 남성건강에 치명적인데, 나이가 들면서 발병률도 자연스럽게 높아지는 전립선 관련 질환에 특히 좋지 않다. 술은 전립선을 자극해서 충혈이 촉진될 수 있고 담배는 전립선 주위 혈액순환을 방해해서 여러 가지 문제를 유발한다. 대표적으로는, 전립선 주위 근육들이 필요 이상으로 과도하게 긴장을 하고, 전립선이 압박되면서 생기는 문제들이다. 하복부가 당기거나 뻐근한 느낌이 드는 것, 자주 소변이 마려운 것, 소변을 다 보고도 소변이 남아있는 것 같은 잔뇨감이 드는 것 등이 있다.
특히 40∼50대의 중년층에게서는 전립선비대증이 잘 나타난다. 이는 전립선 주위 조직이 과도하게 증식하면서 전립선이 비대해져 요도를 압박하면서 배뇨장애를 유발하는 질환이다. 단순히 전립선이 비대해졌다고 해서 전립선 비대증은 아니며, 전립선 비대로 인해 하부요로증상, 방광출구 막힘, 전립선 비대소견 증의 세 가지 요소가 모두 충족되면 전립선 비대증이라고 진단한다.
전립선비대증은 정상적인 생활에 불편을 느낄 정도로 소변이 자주 마렵다거나 소변을 봐도 시원하지 않은 증상 등이 많이 나타나는데, 직장인의 경우 업무에 지장이 있을 정도로 증상이 다급하게 나타날 수 있다. 심한 경우 사정 시의 통증이나 정액에 피가 섞여 나오는 증상도 나타날 수 있다. 이 질환은 초기 치료가 중요하지만 병원을 뒤늦게 찾는 경우가 많다.
강남비뇨기과자이병원 전립선비대증 레이저수술센터 의료진은 “전립선비대증을은 방치하다가는 방광이 손상될 우려도 있고 요독증이 생길 수 있다. 또한 무엇보다 삶의 질을 저하시키기 때문에 초기에 병원을 찾아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며 “병원 찾기를 주저하는 경우 대부분 약물로 해결하려고 한다거나 수술치료에 대한 불안감 때문인데, 약물치료의 경우 약물 복용을 중단하면 다시 재발할 수 있어 근본 해결책이라 하기 힘들다”고 전했다.
자이비뇨기과병원 전립선비대증 레이저수술센터 의료진은 또한 “본원의 KTP레이저를 이용한 전립선 비대증 수술을 하고 있는데, 이는 불필요하게 비대한 전립선 조직만을 레이저를 이용해서 선택적으로 제거하는 시술이다. 이는 혈관 내의 혈액에 레이저를 흡수시키기 때문에 다른 정상조직의 손상을 최소화하고 전립선 조직을 기화시킬 수 있어 시술의 부담이 많이 줄어들었다”고 전했다.
KTP레이저 전립선비대증 치료는 레이저로 시술되어 기존 시술에 비해 출혈이 현저히 줄어들어서, 시술 당일에 퇴원이 가능하고 일상생활도 가능할 정도로 간편하다. 붓기와 통증이 많이 줄었기 때문이다. 또한 100gm 이상 거대 전립선비대증의 경우에는 고출력 HPS레이저를 통해 마찬가지로 출혈이 거의 없이 빠르게 기화시킬 수 있는데, 두 시술 모두 절개가 필요 없어 환자의 부담이 최소화될 수 있다.
강남비뇨기과자이병원 의료진은 음주와 흡연 습관은 전립선에 좋지 않으므로, 평소 음주와 흡연을 절제하고 적절한 운동을 통해 전립선 건강에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전립선비대증을 비롯한 전립선 질환은 초기치료가 중요한 만큼, 평소 정기검진을 통해 미리미리 전립선 건강을 체크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과학기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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