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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방송예술진흥원 아역출신 배우 이인혜 교수로 임용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9.03.18 14:58

수정 2009.03.18 14:53

고려대 출신의 배우, 미모와 지성을 모두 겸비해 ‘고대 엄친딸’로 불렸던 배우 ‘이인혜’가 한국방송예술진흥원의 교수로 임용되어 화제다. 연예인 중 최연소 교수라는 점도 화제지만, 아역출신의 배우로 대중에게 익숙한 연예인이라는 점 또한 이슈가 되고 있다.

한국방송예술진흥원 방송연예탤런트학부에 겸임교수로 임용된 이인혜 교수는 학생들의 오리엔테이션도 직접 참석하고 3월 2일 개강일부터 실질적인 수업을 시작했다.

어린나이에 교수가 된 점은 고려대 언론대학원 최고과정을 밟고 있는 그녀의 학구적인 열정도 있지만, 아역시절부터 연기를 접해온 배우라는 점이 크게 작용했다. 몸에 밴 연기와 자유롭고 자연스러운 연기 노하우를 학생들에게 그대로 전달해 보다 실감나는 지도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한국방송예술진흥원(이하 한예진)의 방송연예탤런트학부는 방송에 대한 전반적인 학습을 목표로, 이론위주가 아닌 실기 중심의 수업방식을 채택해 진정한 방송인 양성을 위한 커리큘럼이 이루어지고 있다.

먼저, 방송연예탤런트학부라는 이름처럼 TV연기자를 양성하는 데에 목적을 두고 있으며 기초적인 연기에 대한 이해와 함께 TV카메라 연기 훈련이 집중적으로 이루어진다. 학부는 자세하게 연극영화연기, 방송탤런트연기, 연극, 뮤지컬배우로 세분화되어 있으며 배우가 지녀야 할 연기력을 보다 깊이 있게 학습할 수 있다.

한국방송예술진흥원의 방송연예탤런트학부에서는 기본적으로, 배우가 지녀야 할 덕목들을 배우게 된다. 자연스러운 연기를 위한 신체의 움직임, 즉흥연기, 화술훈련과 연극제작 워크숍, 카메라 연기 워크숍을 통해 훌륭한 배우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배우의 강인한 체력이나 집중력을 위해 아크로바틱을 접목한 신체훈련, 상황제시를 통해 자유로운 감정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하는 즉흥연기, 배우로 거듭날 수 있도록 대본을 제시해 배우의 화술 훈련까지 받게 된다. 또한 연극 제작 워크숍은 희곡의 선정에서 공연에 이르기까지 연극의 여러 요소가 어떻게 창조적으로 공연되는지를 실습할 수 있으며, 카메라 연기 워크숍을 통해 TV드라마, 뮤직드라마, 영화연기, CF에 이르기까지 카메라 연기의 테크닉을 습득하게 된다.


한예진 관계자는 “이러한 다양한 훈련을 통해 단순한 연기자가 아닌, 디지털 정보화 시대를 맞아 현대인들이 원하는 문화적 갈증을 해소하고 이를 채워줄 연기자를 양성해내는 것이 바로 한예진 방송연예탤런트학부의 목적”이라며 “연기자를 꿈꾸는 이들이라면 한예진을 통해 그 꿈을 펼쳐 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과학기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