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매니저 “장자연,부당함에 맞서 싸우려다 죽음”
탤런트 고 장자연씨(30)의 전 매니저 유모씨는 18일 “장씨가 부당함에 맞서 싸우려다 죽음으로 말한 것이고 (자신은) 그 부당함을 세상에 알리고 싶었다”고 주장했다.
유씨는 이날 서울 부암동 AW컨벤션센터(하림각)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부당함은 연예계에서 극히 일부분인데도 연예계 전부의 모습으로 비쳐 굉장히 안타깝다”며 “그녀의 죽음이 헛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유씨는 문서 작성 강요 및 언론사 전달 의혹에 대해 “장씨에게 문서 작성을 강요한 적도, 언론사에 고인이 남긴 문건을 전달한 적도 없을 뿐 아니라 문건은 경찰 조사대로 유가족과 장씨의 지인 앞에서 다 태웠다”고 설명했다.
유씨는 이어 “모든 진실은 경찰조사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장씨의 자살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 분당경찰서는 이날 소위 ‘장자연 문건’에 거론된 유력 인사의 인적사항 파악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문건에는 술접대 등을 받았다는 유력인사 실명이 삭제돼 원본 입수, 또는 주변인 수사를 통해 인적사항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경찰은 이에 앞서 문건 내용 중 ‘성 상납 강요’ 등의 사실 여부 확인을 위해 장씨 소속사 직원 10여명을 상대로 조사를 벌였으나 구체적인 정황을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에 체류 중인 장씨 소속사 전 대표 김모씨(42)는 지난해 11월 초 모 패션모델을 강제 추행한 혐의로 지난 2월 수배됐으며 경찰은 일본 정부에 범죄인 인도청구를 할 계획이다.
/[email protected] 박인옥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