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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韓·中 막대한 무역적자 용납못해” 로크 상무장관 내정자

최승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뉴욕=정지원특파원】차기 미국 상무장관으로 내정된 게리 로크 전 워싱턴 주지사가 자유무역보다는 공정무역에 무게를 두겠다고 밝혔다.

로크 내정자는 18일(현지시간) 미 상원 인준청문회에서 “자유무역보다는 공정무역을 신봉한다는게 내 입장”이라면서 “앞으로 무역상대국과의 협상에서 환경과 노동, 안전 기준을 강화하는데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검사 출신인 로크 내정자는 “환경·노동·안전 기준 등을 강화하지 않는다면 복잡한 무역협정을 체결하기 위해 협상을 하는 것은 무의미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의 이날 발언은 오바마 행정부와 미 의회 다수당인 민주당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비롯한 기존의 FTA에 대해 갖고 있는 시각을 그대로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로크 내정자는 이어 중국과 한국 등과의 대규모 무역적자 해소 문제에 대해 “그렇게 막대한 무역적자를 지속할 수는 없다”며 미국의 수출시장을 확대하기 위해 공세적이고 적극적인 무역정책을 추진할 뜻을 내비쳤다.

로크 내정자는 초당적인 지지를 받고 있어 의회 인준은 무난할 전망이다.

한편, 미 상원은 이날 론 커크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 지명자에 대한 인준안을 통과시켰다. 커크는 흑인 최초로 USTR 대표 자리에 오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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