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디플레 우려 한풀 꺾여..물가 5개월만에 반등
지난 1월까지 내리 하락세를 보였던 캐나다의 물가가 지난 2월 5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나면서 디플레이션(물가 하락을 동반한 경기 침체) 우려가 진정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19일(현지시간) 캐나다 통계청의 발표를 인용, 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년 대비 1.4% 상승했다고 전했다. 캐나다의 월간 물가상승률이 오른 것은 지난해 9월 이후 처음이다.
캐나다 통계청은 “2월 소비자물가가 연율 기준으로 1월의 1.1%에서 0.3%포인트 증가한 1.4%를 기록했다”면서 “이는 경제전문가들이 예상했던 1.0%를 웃도는 것”이라고 밝혔다.
캐나다 물가가 상승세로 바뀐 것은 휘발유 가격, 식품 가격, 의류비, 주거비 등이 오른 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2월 중 휘발유 가격은 5.6% 상승했고 의류가격도 2%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연료비 등 가변성이 높은 품목을 제외한 핵심 인플레이션율도 1.9%를 기록해 역시 전문가들이 전망했던 1.1%를 크게 웃돌았다.
캐나다 일간 글로브앤드메일지는 “2월 물가가 예상 밖으로 상승하면서 디플레이션 우려가 해소되고 있다”면서 “캐나다 경제가 활력을 되찾고 있다는 증거”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캐나다 TD증권의 샤메인 버스카스 애널리스트는 “캐나가 경제가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므로 물가 상승이 ‘깜짝’ 상승으로 그칠 가능성이 있다”면서 “물가 상승세가 얼마자 지속될지는 미지수”라며 신중한 전망을 했다.
한편, 국제 유가 상승 등에 영향을 받아 미국 달러화에 대한 캐나다 달러(루니화)의 가치는 이틀 연속 큰 폭으로 반등하면서 1.23달러 선을 넘어섰다.
/rock@fnnews 최승철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