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강남 6곳 경찰서장 전원교체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9.03.22 10:13

수정 2009.03.23 10:13



경찰관의 안마시술소 유착 등으로 민생치안의 불신을 가져온 서울 강남경찰서 등 강남 일대 경찰서장이 전원 교체됐다.

경찰청은 22일 본청 홍보담당관에 이철성 서울 영등포 경찰서장을 발령하는 등 총경 362명에 대한 전보 인사를 실시했다.

경찰은 이번 인사에서 서울 강남·서초·수서·송파·강동·방배경찰서 등 서울 강남지역 경찰서장 6명을 모두 교체했으며 21일 직원의 택시기사 폭행사망사건으로 물의를 빚은 서울 구로경찰서장도 새 인물로 바꿨다.


특히 이번 인사에서 서울지역 31개 경찰서 중 22개 경찰서장의 얼굴이 바뀌는 대규모 물갈이 인사가 단행돼 최근 잇따른 경찰관 비위와 자체사고를 바로 잡기 위한 경찰 수뇌부의 굳은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전직 서장의 직위해제로 지난해 8월 강남서장에 부임했던 정모 총경은 부임 7개월 만에 자리를 내주고 인천청 경비교통과장으로 옮겨가게 됐다.



경찰은 신임 강남경찰서장에 안병정 본청 운영지원과장을 발령 냈고 서초서장에는 권기선 본청 수사구조개혁팀장을, 수서서장에는 이상식 본청 마약지능수사과장을 앉혀 강력사건 다발지역인 강남 일대 경찰서의 형·수사 기능을 강화토록 했다.

/pio@fnnews.com 박인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