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경제

美 IT업계 “이민법이 야속해”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9.04.13 17:50

수정 2009.04.13 17:50



복잡한 이민법과 외국인에 엄격한 비자 제도 때문에 미국 정보기술(IT) 업계가 외국의 우수 인력을 유치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지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YT는 중국, 인도, 러시아 등 외국 출신 고급 인재들이 세계 최대 검색 사이트 구글을 비롯한 실리콘밸리 IT 업체들의 바탕을 이루고 있고 이들이 미국 IT 산업의 발전을 이끌어 왔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는 경기침체 여파로 실업률이 치솟으면서 고용시장 악화의 책임을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돌리는 경향이 미국 내에서 확산되고 있는 것과 맞물린 현상으로 외국인 근로자의 채용 제한이 궁극적으로 미국 산업의 인적 기반을 스스로 무너뜨리는 자충수가 될 수 있다는 게 NYT의 우려다.


크레이그 배럿 인텔 최고경영자 등 IT 업계 관계자들은 미국 경제가 더 추락하는 것을 막기 위해 우수 해외인력을 적극 유치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이민법 개정에 반대하는 여론이 거세 업계의 바람이 이뤄질지는 의문이라고 NYT는 지적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