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권병석기자】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이 최근 글로벌 경제위기 속에 현대차에 대한 3가지 오해를 풀고 자동차 산업의 현주소를 생생히 알려주는 만화책을 발간했다.
현대차 울산공장은 14일 ‘자동차산업 위기…우리만 예외일 수는 없습니다’라는 제목의 만화책 3만여권을 발간해 울산, 전북 전주, 충남 아산공장 전 임직원 가정에 발송했다.
16절지 크기에 표지를 포함, 총 16쪽인 이 만화책은 자동차산업 경영위기 현황을 알리고 최근 일부 잘못된 지적으로 오해를 받고 있는 현대차의 이익 잉여금, 현금성 자산 보유 현황, 환율 효과 등 3가지에 대한 해명을 담았다.
‘현대차가 이익잉여금이 12조원이나 된다(?)’는 첫번째 오해와 관련해서는 이익잉여금이란 회사 창립이래 벌어들인 모든 재산을 말하는 것으로 전체가 현금자산이 아니라 공장부지, 생산라인, 완성차 재고, 각종 장비와 설비를 포함, 일시에 모두 현금화 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금성 자산을 5조원 이상 보유하면서 위기라고 하고 있는가?’ 라는 오해와 관련, 1년 내 상환해야 할 빚이 더 많고 최근 불투명한 경영환경에서는 현금자산을 확보하는 것은 유동성 확보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환율로 현대차가 이익을 많이 보고 있다(?)’는 오해에 대해서는 최근 환율효과로 인한 이익은 극심한 시장침체 속에 고객 확보를 위한 마케팅 비용으로 재투자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가령 환율효과로 인한 이익은 미국시장에서 슈퍼볼 광고 및 아카데미 시상식, 실직자 차를 재구매하는 ‘어슈어런스 마케팅’ 등에 십분 활용되고 있다는 것.
현대차 울산공장 관계자는 “최근 자동차산업의 위기를 정확히 알리고 일부 잘못된 주장으로 인해 현대차가 오해받는 부분을 알기쉽게 풀이해주기 위해 만화책을 발간하게 됐다”며 “임직원들이 현실을 제대로 인식하고 앞으로 위기를 극복하는 데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사진설명=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이 자동차산업의 경영환경과 현대차와 관련된 3가지 오해에 대해 알기쉽게 설명한 만화책을 발간해 14일 울산, 충남 아산, 전북 전주공장 전 임직원에게 발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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