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4분기 수출채산성이 환율 상승에 힘입어 큰 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환율 상승으로 인한 수입물가 상승은 여전히 기업들의 수출비용을 높이는 데 영향을 준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2008년도 4·4분기 수출채산성 변동추이 보고서’에서 지난해 1분기 들어 상승세로 돌아선 수출채산성이 상승폭을 점차 키워 4분기에는 전년동기대비 15.6%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수출채산성은 원화표시 수출 가격과 수출비용(생산비)의 변화에 영향을 받으며 수출 가격이 상승할 수록 그리고 수출비용(생산비)이 하락할 수록 개선된다.
수출채산성은 2006년 1분기 -9.3 이후 악화폭이 줄어들다가 2007년 4분기에는 -3.1까지 그 폭이 줄었다.
이같은 추세는 달러표시 수출가격이 하락하고 수출비용이 증가했는데도 환율상승에 따른 원화표시 수출 가격 증가율이 더욱 높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원화 환율이 전년동기대비 48.0% 상승하면서 4분기 원화표시 수출가격은 31.7% 상승했다.
그러나 수출 비용(생산비) 또한 국산자재비 8.0%, 실질인건비 7.7%, 금융비용 6.5% 증가로 인해 전년동기비 13.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입자재비는 원화 약세의 영향으로 전년동기대비 33.6%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향분석실 이승준 연구원은 “채산성 개선을 활용해 기술개발 투자 및 홍보 확대를 통한 기업 경쟁력 제고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csky@fnnews.com차상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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