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오미영특파원】 중국의 올 1·4분기 경제 성장률이 6∼7%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중국 경제가 회복될 조짐이 감지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지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FT는 그 근거로 중국의 지난 3월 항공 여행객이 전년 동월대비 10% 이상 증가했고 자동차 판매량이 110만대로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는 점 등을 제시했다.
차이나데일리도 이날 중국전기위원회(CEC)의 발표를 인용, 올 1·4분기 전력소비량이 전년 동기 대비 4% 주는 등 6개월째 감소하고 있으나 감소폭이 줄면서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CEC는 “지난 3월 전력소비량이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할 때 2% 떨어지는데 그쳐 올 1월과 2월에 비해서는 감소폭이 줄어들고 있다”며 “이는 경기부양책에 힘입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중국 정부는 16일께 올 1·4분기 주요 경제지표를 발표하면서 2차 경기부양책을 내놓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중국 언론에 따르면 중국의 올 1·4분기 경제성장률은 지난해 4·4분기의 6.8%보다 낮은 6.5%가량으로 예상되고 있다.
앞서 원자바오 중국 총리는 지난달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를 마친 후 “언제든지 새로운 경기부양책을 내놓을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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