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강일선특파원】세계적인 금융위기에도 지난해 미국 기업의 최고경영자(CEO)들은 예전보다 많은 보수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뉴욕타임스(NYT)지는 미국 최대 산별노조인 AFL-CIO의 최근 조사 결과를 인용, 러셀3000지수(상장지수펀드의 주요 투자대상)에 편입된 946개 기업 중 480개 기업 CEO들의 지난해 보수가 전년에 비해 증가했으며 감소한 곳은 463개에 그쳤다고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YT는 기업들의 감원과 감봉이 이어지면서 지난 3월 미국 실업률이 26년 만에 최고인 8.5%에 달했지만 CEO들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전보다 많은 보수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AFL-CIO의 보고서에 따르면 보수가 올라간 CEO들의 평균 보수는 540만달러였고 보수가 낮아진 CEO들의 평균 보수는 390만달러 수준이었다.
AFL-CIO의 대니얼 페드로티 조사담당책임자는 “기업들은 CEO 보수가 성과에 따른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이는 허구”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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