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엘리베이터는 15일 경기도 이천 본사에서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조병돈 이천시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대 아산타워’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을 가진 ‘현대 아산타워’는 초고속 엘리베이터 테스트 타워로 세계 최고 높이(205m)를 자랑한다.
‘현대 아산타워’에는 국내에서 가장 빠른 분속 600m급 초고속 엘리베이터 2대와 세계 최고 속도의 분속 420m급 전망용 엘리베이터 등 총 5대가 설치됐다.
오는 9월에는 세계 최고속도의 분속 1080m급 엘리베이터 2대가 설치될 예정이다.
현대엘리베이터측은 “엘리베이터의 각종 성능을 체계적으로 시험하고 연구할 수 있는 최첨단 시설을 갖춤으로써 쉰들러(스위스), 오티스(미국), 미쓰비시(일본) 등 세계적인 엘리베이터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또 “고 정주영 명예회장의 뛰어난 안목과 도전정신을 계승, 세계적인 기업으로 도약하자는 뜻에서 테스트 타워의 이름을 정 명예회장의 호(號)를 따 ‘현대 아산타워’로 명명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이날 엘리베이터의 종합적인 성능을 시험할 수 있는 ‘기술연구센터(정몽헌 R&D 센터)’도 함께 문을 열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이번 테스트 타워 준공과 초고속 엘리베이터 개발 등에 3년에 걸쳐 750억원가량을 투자했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현대 아산타워에는 기술입국 정신으로 나라를 부강하게 하고 국민의 윤택한 삶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셨던 두 분 선대 회장의 숭고한 기업가 정신이 담겨 있다”고 말했다.
송진철 현대엘리베이터 사장은 이날 별도로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매출목표인 8000억원 중 20% 정도인 1600억원을 수출로 채울 계획이며 해외 유력 업체와 전략적 제휴를 맺는 작업도 추진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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