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주가, 상승 약발 다했나.’
한때 5000원대까지 내려갔다 최근 주가 훈풍을 타고 1만4000원대까지 상승했던 하이닉스의 상승세에 제동이 걸리고 있다.
15일 하이닉스 주가는 전일보다 400원(2.89%) 하락하며 1만3450원까지 주저앉았다. 지난 7일 1만4300원까지 했던 주가가 등락을 거듭하며 1만3000원대로 떨어진 것이다.
그러나 이날 삼성전자는 전일보다 1만원(1.74%) 오른 58만5000원을 기록했고 LG전자 역시 지난 14일을 포함해 이틀 연속 상승하며 10만원을 넘어선 13만35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와 같은 하이닉스의 상승세 둔화는 최근 일본 정부의 엘피다에 대한 공적자금 지원 소식과 낸드플래시, 디램 가격 상승효과가 제한적이기 때문. 엘피다에 대한 공적자금 규모와 실제 지원 등에는 다소 시간이 걸리겠지만 하이닉스로선 경쟁업체의 회생이 향후 실적 향상에 부정적일 수밖에 없다.
부품가격 상승 효과도 제한적이다. 굿모닝신한증권 김지수 연구원은 “하이닉스는 지난해 20.32㎝ 생산라인을 폐쇄하면서 낸드플래시 비중을 크게 줄여 낸드가격 상승으로 인한 수혜는 크지 않을 것이며 주력 사업인 디램 가격도 현재 수준에서 1.5배가량까지 상승해야 실적이 본격적으로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며 “적정주가는 1만4000원을 유지하되 투자의견은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한다”고 말했다.
/bada@fnnews.com 김승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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