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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올 R&D에 1조3000억 투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9.04.15 22:32

수정 2009.04.15 22:32



글로벌 경기침체로 경제 전반이 위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SK그룹이 연구개발(R&D)과 인력 양성에 과감히 투자하고 있다. 미래기술 확보와 사람 중심의 경영이 위기 극복의 지름길이라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철학이 구체화되는 것이다.

SK그룹은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올해 R&D에 지난해보다 2000억원(18%) 늘어난 1조3000억원을 투자하는 한편, 1000명의 신입사원을 채용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이와 별도로 SK그룹은 녹색기술 및 정보통신 분야에서 성장동력을 발굴하기 위해 2012년까지 5조7000억원을 R&D에 투자할 계획이다.

최태원 회장은 이에 앞서 그룹 측에 “R&D를 통한 미래기술 확보와 역량 있는 인재 채용은 기업의 중장기 성장에서 가장 중요한 경쟁력”이라며 “경영환경이 악화돼 어렵더라도 R&D와 인재채용 규모를 늘리는 방안을 적극 모색해 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SK그룹은 올해 1조3000억원 투자를 통해 녹색기술, 차세대 정보통신, 생명과학, 정보전자소재 분야 원천기술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분야별로는 △무공해 석탄 에너지, 해양바이오 연료, 태양전지, 그린카 등 녹색기술 △차세대 망(네트워크) 기술, 차세대 인터넷 기술 등 정보통신기술 △글로벌 신약개발 등 생명과학 △디스플레이 핵심기술 개발, 액정표시장치(LCD)용 부품 소재 같은 정보전자 소재 등 4대 집중 투자분야를 설정했다.

SK그룹은 지난 2004년 R&D 투자규모 3500억원과 비교하면 5년 만에 4배 가까이 늘어난 셈이다.

아울러 SK그룹은 녹색기술과 정보통신기술 등을 차세대 성장동력 분야로 선정했다. SK그룹은 이 분야에 대한 미래기술을 확보해 그룹뿐만 아니라 국가경쟁력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한다.


이와 함께 SK그룹은 올해 800명 채용 계획에서 신규사업 진출 및 성장동력 발굴에 적극적인 계열사에 인력을 보강하기 위해 200명을 늘린 1000명을 채용키로 했다.

SK그룹은 지난 13일부터 단계적으로 시행에 들어간 SK 상생 인턴 1800여명과 경력사원 채용 등을 포함하면 SK그룹의 올해 전체 일자리 창출 규모는 3000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SK그룹 관계자는 “올해 채용 규모는 2007년까지의 통상적인 채용 규모인 650명보다 54%가량 늘어난 것”이라고 말했다.

/yhj@fnnews.com 윤휘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