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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회 서울국제금융포럼] 레오 멜라메드 “금융쓰나미 예측가능했다”

레오 멜라메드 시카고 상업 거래소 명예회장은 16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개최된 제 10회 서울국제금융포럼에서 “이번 금융쓰나미는 예측이 가능했다. 그 근본적인 원인은 벼락성장한 금융회사들가 이를 부추긴 금융시장 완화정책 때문이다”고 밝혔다.

그는 “니콜라스 탈렘의 저서 블랙스완(검은백조)를 읽어보길 추천한다”며“하지만 우리가 경험하고 있는 글로벌 금융위기는 블랙스완 이벤트가 아니다. 그것은 예측가능했다.”고 설명했다.

블랙스완은 금융위기의 또다른 이름인 블랙스완과 ‘블랙스완’(2007년)의 저자 나심 니콜라스 탈렙에 대한 이야기다.

블랙스완은 개연성이 희박한 사건으로 탈렙은 그의 저서에서 예측 불가능하고, 엄청난 충격을 동반하며 일단 현실로 나타나면 뒤늦게 설명을 시도해 예견가능했던 것처럼 만든다고 저술했다. 또 현재의 금융위기 역시 느닷없이 출현한 블랙스완이라고 분석했다.

멜라메드 명예회장은 “최근의 금융 쓰나미의 결과는 예측가능했나 아니면 불가능했나? 블랙스완 이벤트인가 아닌가? 화이트 스완(백조) 이벤트가 아닐지라도 그것은 그레이스 스완(회색백조)이벤트임에는 틀림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문제를 일으켰던 근원적인 요인은 ‘이지머니’(금융시장완화정책) 때문이다.”며“지난 십년간 금융시장은 유동성의 파도에 휩쓸렸다. 미국 뿐만 아니라 유럽, 아시아도 마찬가지다. 미국 연방준비위원회는 2003년 6월부터 2004년 6월까지 금리 1%를 유지했다. 이지머니가 전세계적으로 넘쳤다.
이것이 모든 문제의 근원이었다.”고 설명했다.

과도한 유동성 공급과 과도한 금리정책이 이같은 위기를 초래했으며 이는 어느정도 누구나 예측 가능했지만 과욕으로 이를 간과했다는 분석이다.

/toadk@fnnews.com김주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