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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생 24% “시험 스트레스로 자살충동”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9.04.16 22:51

수정 2009.04.16 22:51



고교생 4명 중 1명꼴로 학습과 시험 스트레스로 자살 충동을 느낀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산하 참교육연구소가 ‘4·15 학교자율화’ 조치 1주년을 맞아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수도권의 고 2학생 136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23.5%가 학습과 시험 스트레스로 자살 충동을 느낀 적이 있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절반(50.7%)은 시험 스트레스로 학교를 그만두고 싶은 적이 있었고 29.4%는 가출을 고민해 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

학습 및 시험 스트레스와 관련, 응답자의 87.6%가 ‘크다’고 답한 반면에 ‘없다’고 응답한 학생은 12.4%에 불과했다.

참교육연구소는 “이 같은 결과는 대학 진학을 앞둔 고교생들이 평소 느끼는 스트레스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학교자율화 조치와 관련해서는 지난 1년간 사교육비가 줄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64.9%는 그렇지 않다고, 9.2%만이 긍정적으로 답했다.

학원 수강의 변화에 대해서는 74.7%가 ‘변화없다’고 답했고 ‘줄었다’는 응답은 15.6%, ‘늘었다’는 응답은 9.7%였다.


이 밖에 고교 등급제 도입의 경우 찬성 19.5%, 반대 60.2%로 집계됐고 대학본고사 부활은 찬성 8.7%, 반대 70.5%였다.

자율형 사립고 설립 역시 찬성 18.2%, 반대 60.3%였고 초·중학생까지 전국 일제고사를 실시하는데 대해서도 반대(67.6%)가 찬성(14.9%) 의견보다 월등히 많았다.


이번 조사의 신뢰 수준은 95%, 표본오차는 ±3.1%포인트다.

/yjjoe@fnnews.com 조윤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