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업체인 넥솔론의 수주액이 40억달러를 넘어섰다.
16일 넥솔론측은 현재까지의 수주액이 한화로 5조2000억원을 넘었으며 올해 3억8600만달러를 수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연말만 하더라도 30억달러선이었던 수주물량이 40억달러로 올라선 것이다. 이에 해당되는 수주물량은 장기공급계약에 의거, 향후 7년여 동안 단계적으로 공급된다.
넥솔론은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인 이수영 OCI(동양제철화학) 회장의 차남인 이우정씨가 대표이사 사장으로 재직중인 태양광업체로 잉곳, 웨이퍼를 주로 생산한다.
태양광산업의 주요 원료인 폴리실리콘을 녹여 균일한 덩어리로 만든 것이 잉곳이며 잉곳을 얇게 썰어 놓은 것이 웨이퍼다. 넥솔론이 만든 웨이퍼에 전극선을 붙이는 등의 작업을 하면 태양전지와 태양광 발전 모듈이 만들어진다. 넥솔론은 OCI로부터 폴리실리콘을 구매해 제품을 만든 후 신성이엔지, STX솔라, 모젤 등 태양광모듈업체에 공급하게 된다.
이 회사는 이우정, 이우현 형제가 자본금 100억여원을 들여 2007년 7월에 설립했다. 영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지난해에는 매출 758억원에 영업이익 141억원, 당기순이익 153억원을 기록했다.
설립된지 2년도 지나지 않았으며 외형이 그다지 크지도 않으면서도 40억달러라는 높은 계약고를 올린 것은 무엇보다도 OCI라는 안정적인 원료구매처를 확보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우정 사장은 아버지인 이수영 회장이 세계 굴지의 폴리실리콘 제조업체인 OCI 회장인 만큼 폴리실리콘 구매에 있어서는 경쟁자보다 유리한 입장에 서있다. 게다가 넥솔론 2대주주인 이우현씨는 OCI의 사업총괄 부사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공급처와 구매처가 가족으로 이어져있기 때문에 시너지창출이 용이했다는 것이다.
넥솔론의 태양전지용 웨이퍼 첫 생산능력은 연간 150㎿로 국내 최대규모를 자랑하고 있으며 2011년까지 1GW(기가와트) 규모로 생산능력이 증대될 예정이다. 회사측은 이를 위해 오는 2011년까지 지속적인 설비 증설과 함께 4000억원을 투자하고 생산인력도 500명까지 늘릴 방침이다.
한편 OCI는 도이치솔라, 선텍, 모텍, 선파워 등과의 장기계약물량이 104억달러를 넘어섰다. 2010년이면 OCI의 폴리실리콘 생산능력은 2만6500t에 달해 폴리실리콘 메이저업체로 부상할 전망이다.
/yscho@fnnews.com 조용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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