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병원협회(이하 병협) 최근 미국 시카고에 있는 국제의료기관인증기구인 JCI와 상호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제휴에 따라 병원협회는 인증 준비교육, 자료제공, 인력양성 등 JCI의 한국 내 업무를 대행하게 된다. 특히 인증을 받기 위한 시설기준과 행동지침이 담긴 ‘JCI 스탠다드 메뉴얼’ 번역작업에 착수해 빠르면 6개월 뒤 한국어판으로 출간할 계획이다.
JCI는 병원협회 회원병원 소속 의료진 및 임직원을 대상으로 인증 수준을 충족하기 위한 교육프로그램 제공 등을 지원키로 했다.
병협 지훈상 회장은 “세브란스병원이 JCI 인증을 받으면서 지난해 9월 한국 첫 JCI국제이사로 위촉된 게 인연이 됐다”며 “개별 병원이 JCI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3∼5년 정도 시간이 걸리지만 JCI와 협력하게 됨에 따라 국내 병원들이 JCI 인증을 받는 비용과 기간이 1∼2년 정도로 줄어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JCI 인증을 받은 곳은 세브란스병원이 유일하다.
현재 대학병원급 20여곳을 비롯해 50여개 병원급 의료기관이 JCI 인증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병협 이왕준 정책이사(인천사랑병원 원장)는 “병협 병원신임평가센터 내에 JCI 관련업무팀을 운영하고 1차로 오는 5월26∼29일 교육을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JCI는 미국내 병원의 질관리를 위한 조직인 조인트커미션(The Joint Commission)이 해외 의료기관의 진료질관리와 환자안전 보장을 위해 설립한 국제의료기관인증기구이다. 전세계적으로는 120여개 병원이 JCI 인증을 받았으며 싱가포르에는 14개의 JCI 인증 병원이 있다.
/pompom@fnnews.com정명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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